환경미화원과 새벽현장부터 반도체국가산단 점검까지…'시민·실천 중심' 시정 본격 시동
화려한 취임식 대신 비용 절감·시민 참여 확대…이 시장, '용인의 새로운 도약' 비전 제시

취임 첫날부터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생활폐기물을 수거하고,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책임질 국가산업단지와 일반산업단지를 직접 찾는 등 현장 중심의 행보를 이어가며 '실천하는 시장'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5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시민과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함께하는 취임식을 갖고 민선9기 시정 운영 방향과 미래 비전을 시민들에게 직접 설명한다.
민선8기의 성과를 기반으로 도시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용인르네상스 시즌2'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자리다.
◇새벽 환경미화원과 함께 시작하는 민선9기…시민 곁에서 출발
이 시장의 민선9기 첫 공식 일정은 새벽 5시 30분 기흥구 동백동에서 시작된다.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생활폐기물을 직접 수거하며 시민들의 일상을 지탱하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이어 조찬을 함께하며 감사의 뜻과 함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취임 첫 일정부터 현장을 선택한 것은 민생과 시민의 삶을 시정의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행보다.
이어 시청으로 출근한 이 시장은 민선9기 제1호 결재안으로 '용인시 반도체산업 육성 및 클러스터 조성 종합계획안'에 서명한다.
이후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성 현장을 잇따라 방문해 사업 추진 상황을 직접 점검하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이는 민선9기 출범과 동시에 용인을 대한민국 반도체 중심도시로 완성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대내외에 보여주는 행보로 평가된다.
◇화려함보다 시민…취임식도 '실용 행정' 실천
이번 취임식은 이 시장의 실용 행정 철학이 그대로 반영됐다.
당초 계획됐던 대형 무대 설치와 각종 시설물은 모두 축소하거나 생략했고 용인포은아트홀을 활용해 불필요한 예산 지출을 최소화했다.
행사 비용도 초청장 제작 등 최소 수준으로 줄였다.
특히 용인시립합창단과 용인소년소녀합창단, 리틀용인, 시민무용아카데미 등 시민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축하 공연을 펼치며 시민이 함께 만드는 취임식으로 꾸며진다.
시는 보여주기식 행사보다 시민과 비전을 공유하고 공감하는 메시지 중심의 행사로 기획해 시민 중심 행정의 출발을 상징적으로 담아낼 계획이다.
이같은 결정은 이 시장이 "최소한의 비용으로 시민 중심의 취임식을 준비하라"고 직접 지시하면서 이뤄졌다.

이 시장은 민선8기 동안 반도체 국가산단 유치와 광역교통망 확충, 문화·교육 인프라 확대, 도시 경쟁력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9기에서는 이러한 기반 위에 미래 첨단산업과 교통혁신, 문화도시 조성,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아우르는 '용인르네상스 시즌2'를 본격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 생태계 구축과 미래형 도시 기반 확충은 향후 용인을 대한민국 대표 첨단산업 중심도시이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특례시로 성장시키는 핵심 전략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시장은 이미 재선이 확정된 직후 "용인 역사상 처음으로 재선 시장을 만들어주신 시민들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며 "더 큰 책임감으로 시민 삶의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그는 2022년 민선8기 취임 당시에도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취임식을 전격 취소하고 수해 현장을 찾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하며 현장 중심 행정을 실천했다.
민선9기의 첫날 역시 시민과 함께하는 현장에서 시작해 미래 산업 현장을 찾고, 시민과 함께 비전을 공유하는 취임식으로 마무리하는 일정은 '시민과 함께 만드는 미래 용인'이라는 새로운 4년의 방향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시 관계자는 "이번 취임식은 화려한 형식보다 시민과 함께 미래를 이야기하는 데 의미를 두고 준비했다"며 "민선9기에도 시민과 함께 용인의 새로운 도약을 만들어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선9기의 첫걸음을 내딛는 이 시장이 '용인르네상스 시즌2'를 통해 용인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첨단산업·문화·교통 중심도시로 어떻게 성장시켜 나갈지 시민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