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판사 조이웍스 전 대표 '경쟁사 폭행' 사건
피해자 측 지인, 양심 고백 입장문 발표 반전
수사 기관 제출용으로 녹취록 공증까지 마쳐

조이웍스 관계자에 따르면 사건은 경쟁업체 A사 대표가 조성환 당시 조이웍스 대표를 공개적으로 험담한 사실이 발단이 돼 물리적 충돌로 이어졌다. 수사기관 의견서에도 이 같은 경위가 명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입장문에는 △경쟁업체 A사 대표가 조이웍스 일부 직원과 수년간 공모해 부당이득을 취한 의혹, △영업비밀이 담긴 조이웍스 내부 계약서를 불법으로 취득해 제3자에게 유출한 의혹, △조성환 전 대표의 가족을 겨냥한 모욕적인 발언, △뒤를 봐주는 특정 인물이 이번 사건 관련해 대가 제공을 논의했다는 정황이 담겨있다.
입장문을 발표한 사람들은 경쟁업체 A사 대표와 동업 관계로 지난해부터 같은 사무실에서 함께 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알려진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아 진실을 밝히기 위해 입장문을 냈다고 말했다.
A사 대표는 사건 발생 수일 전부터 사무실에서 "맞을 짓을 했으니 몇 대 맞아주는 상황으로 해결하면 된다"는 취지의 말을 자주 했다고 이들은 전했다.
A사 대표는 조성환 전 대표와의 만남 일정이 확정되자 "우리 계획대로 드디어 일정이 잡혔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A사 대표는 사전에 녹음기를 켠 상태로 약속 장소에 나갔다고 올해 초 언론에 직접 고백한 바 있다.
입장문을 발표한 이들은 법무법인을 방문해 관련 내용을 진술했으며, 진술 녹취록은 수사기관 제출을 위한 공증 절차가 진행 중이다.
조성환 조이웍스 전 대표는 "어떠한 이유로도 물리력 행사는 정당화될 수 없다. 순간의 감정을 추스르지 못한 경솔함으로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저질렀다. 피해를 입은 분에게 깊이 사과한다"며 "사건 직후 모든 직책에서 물러나 회사와 무관한 개인 자격으로 수사에 성실히 협조하고 있다. 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사건 전말을 빠짐없이 밝히는 것이다. 조만간 기자회견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성환 전 대표는 사건 발생 직후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조이웍스의 모든 직책에서 즉시 사퇴했다. 조이웍스 경영이나 의사결정에 관여하지 않고 있다. 지난 5월 서울동부지법은 영장실질심사에서 조성환 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한종훈 기자 hjh@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