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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관열 광주시장, 용인 반도체 용수관로 ‘지역 상생’ 직통TF 본격 가동

송인호 기자

입력 2026-08-11 18:27

AI 스마트도시·첨단산단·피지컬 AI 클러스터 등 3대 전략과제 구체화
“광주가 기반시설 제공하면 산업·기업·인재·일자리도 함께 들어와야"

박관열 광주시장이 11일‘지역 상생 직통TF’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있다. /광주시
박관열 광주시장이 11일‘지역 상생 직통TF’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있다. /광주시
광주=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박관열 광주시장이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통합 용수 공급사업에 따른 지역 부담을 광주의 미래 성장 기회로 전환하기 위한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시는 11일 시청 비전홀에서 박 시장과 국·소·본부장, 관련 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상생 직통TF’ 회의를 열고 지역의 핵심 요구사항과 대응 전략을 구체화했다.

회의는 부서별 단순 보고에서 벗어나 자유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용수관로 경유에 따른 광주시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국가 전략산업과 연계한 실질적인 상생 방안을 확보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AI 스마트도시·첨단산단 등 3대 전략과제 추진

시는 그동안 발굴한 사업 가운데 주택 3만호 규모의 인공지능(AI) 스마트도시 조성과 반도체·첨단산업 국가산업단지 조성, 피지컬 AI 혁신클러스터 조성을 주요 전략과제로 검토했다.

정부 정책과 연계할 방안과 사업 추진에 필요한 지원 대책도 논의했다.

광주를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의 단순 배후도시가 아니라 성남·판교의 AI·정보통신기술 산업과 용인의 반도체 생산 기능을 연결하는 수도권 동남부 첨단산업 협력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AI와 반도체 분야의 연구개발·실증·기업지원 기능을 확대하고 대학·기업·연구기관과 연계한 산학협력 및 현장 교육을 강화한다.

관련 교육·연구기관을 유치해 인재 양성에서 취업과 산업 발전으로 이어지는 연계 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지역 상생 직통TF’ 회의 모습. /광주시
‘지역 상생 직통TF’ 회의 모습. /광주시
◇“국가산업 협력하되 경유지역에도 실질적 지원”

박 시장은 국가 전략산업의 원활한 추진에는 적극 협력하되 용수관로가 광주시를 통과하면서 발생하는 지역 부담에 상응하는 지원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시는 전력·용수 등 국가 기반시설이 직접 설치되는 지역뿐 아니라 관로가 지나가는 경유 지역도 지원 대상에 포함하도록 제도적 근거 마련을 추진한다.

관련 내용을 법령과 정부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국회와 경기도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관로 설치 과정에서 우려되는 교통·환경·안전 문제와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개별 인허가 진행 상황을 직통TF에서 공유하는 부서 간 공동 대응체계도 유지한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국가 전략산업을 위해 광주가 기반시설을 제공한다면 산업과 기업, 인재와 일자리도 함께 들어오는 것이 진정한 상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을 또 하나의 지역 부담으로 받아들이는 데 그치지 않고 광주의 산업 지도를 바꾸는 새로운 성장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시민·정치권 공동 대응…정책개발TF 상시 가동

시는 지역 상생 요구를 행정기관 내부의 건의에 그치지 않고 시민과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공동 대응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지역 주요 기관·단체와 읍면동 단위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민간 중심 협력체계를 마련하고 국회의원과 경기도의원, 광주시의원 등 정치권과도 협력해 시의 요구가 정부 정책과 제도에 반영되도록 대응한다.

정부가 구상 중인 미래 대응기금 등 정책 동향도 지속해서 파악해 AI 스마트도시와 첨단산업, 인재 양성 사업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별도의 ‘정책개발TF팀’을 구성해 용인 반도체 통합 용수 공급사업과 정부 3대 메가 프로젝트에 대한 상시 대응체계도 구축한다.

TF팀을 중심으로 정부 정책 분석과 전략사업 발굴, 제도 개선, 관계기관 협의를 체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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