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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민들, 용인반도체산단에 목소리 낸다…범시민연대 ‘5만 서명운동’ 본격화

송인호 기자

입력 2026-09-21 11:27

배후도시 육성·중첩규제 개선·기반시설 확충 요구
5만 시민 뜻 모아 정부·경기도 전달···상생대책 촉구

광주시민들이 정부와 경기도에 실질적인 상생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동참하고있다. /광주시
광주시민들이 정부와 경기도에 실질적인 상생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동참하고있다. /광주시
광주=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과 맞물려 광주시의 상생발전 대책을 요구하는 시민사회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국가 반도체 산업 육성에는 뜻을 같이하면서도 대규모 국가사업에 따른 지역 부담이 광주시의 일방적인 희생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 핵심이다.

‘용인 반도체 산단 광주시 상생발전 범시민연대’는 21일 광주시민 5만명의 뜻을 모아 정부와 경기도에 실질적인 상생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안형근·박호연·신원영·박광성 공동대표가 이끄는 범시민연대는 지난 3일 공식 출범했다.

범시민연대는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조성과 국가 반도체 경쟁력 강화 필요성에는 공감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부담에 상응해 광주시에도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도체 산단 반대 아니다”…배후도시·규제 개선 등 상생책 요구

범시민연대가 제시한 주요 요구사항은 ▲광주시의 반도체 배후도시 육성 ▲중첩규제 개선 ▲교통·생활 기반시설 확충 ▲지속가능한 상생협력체계 구축 등이다.

특히 이번 5만 서명운동을 시민 참여형 상생발전 운동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시민들은 온라인 QR코드와 현장 서명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추진위원들은 경강선 역사 주변과 지역 주요 행사장 등에서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범시민연대는 오는 29일 ‘지역사회 연대회의’를 열어 참여 단체와 시민층을 확대하고 향후 활동 방향도 논의할 예정이다. 목표인 5만 명의 서명이 모이면 시민들의 요구사항과 함께 정부와 경기도에 전달할 계획이다.

범시민연대 관계자는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 반도체 산업 발전과 함께 광주도 발전할 수 있는 정당한 상생대책을 요구하는 것”이라며 “5만 시민의 뜻을 모아 광주의 목소리를 정부와 경기도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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