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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추석 연휴 폐기물 관리 강화…무연고 사망자 1752명 추모

송인호 기자

입력 2026-09-22 06:38

24일 정상 수거·25~27일 중단…상황반·기동청소반 운영
평온의 숲 합동추모제 열어··· 존엄한 마지막 길 배웅키로

용인=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생활폐기물 관리 대책을 마련하는 동시에 무연고 사망자의 넋을 기리는 합동추모제를 열어 시민 생활과 사회적 약자를 함께 살피는 행정에 나섰다.

시는 추석 연휴 기간인 오는 24일 생활폐기물을 정상 수거하고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수거를 중단한다고 22일 밝혔다. 연휴 기간 발생한 폐기물은 28일부터 다시 수거한다.
/용인시
/용인시
◇생활폐기물 수거 공백 최소화…상황반·기동청소반 가동

시는 수거 중단 기간 폐기물이 도로변이나 주택가 등에 쌓이는 것을 막고 시민 불편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시청과 각 구청에 대책상황반과 기동청소반을 편성해 운영한다.

생활폐기물 관련 불편 사항은 시청 상황반이나 처인·기흥·수지구청 담당 부서로 신고하면 되며 시 민원상담 콜센터에서도 연휴 기간 발생하는 각종 민원을 접수한다.


시는 명절 전후 배출량이 크게 늘어나는 스티로폼과 폐지 등 재활용품을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해 적환장 내 반입·선별 공간도 사전에 확보했다. 현수막과 안내문 등을 활용해 변경된 수거 일정과 올바른 폐기물 배출 방법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특히 시민들에게 지역별 지정 수거일 전날 일몰 이후 폐기물을 배출하고, 명절 음식을 필요한 만큼만 조리해 음식물쓰레기 발생을 줄이는 실천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명절에는 평소보다 생활폐기물이 많이 발생하는 만큼 수거 중단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상황반을 운영한다”며 “시민들도 수거 일정을 확인해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 폐기물을 배출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년 추석맞이 공영장례 대상자 합동추모제’모습./용인시
‘2026년 추석맞이 공영장례 대상자 합동추모제’모습./용인시
◇지역사회가 함께 밝힌 ‘기억의 등불’

시는 지난 21일 평온의 숲 다솜마루 앞 추모공간에서 ‘2026년 추석맞이 공영장례 대상자 합동추모제’도 개최했다.

시 사회복지협의회가 주최·주관한 이번 추모제에는 용인시니어해오름봉사단과 유가족,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다솜마루에 안치된 공영장례 대상자 1752명의 넋을 기렸다.

행사는 1인 가구 증가와 사회적 고립 심화로 무연고 사망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이들의 삶을 지역사회가 함께 기억하고 존엄한 마지막 길을 배웅하기 위해 마련됐다.

추모객들은 ‘기억의 벽’에 고인을 추모하는 글을 남겼다. 또 헌화 대신 고인의 영혼을 위로하고 마지막 길을 밝힌다는 의미를 담은 ‘LED 기억의 등불’을 놓으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시는 공영장례 지원 조례와 장례식장 업무협약 등을 토대로 무연고 사망자에 대한 지원 체계를 지속해서 확대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가족이 온기를 나누는 한가위에 홀로 세상을 떠난 분들을 지역사회가 함께 기억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이상일 시장을 중심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더욱 세심하게 살펴 사회적 고립이 없는 도시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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