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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경기도는 한 식구”…취약계층에 친환경 먹거리 지원

송인호 기자

입력 2026-09-22 22:04

경기도·이마트·사회복지협의회 ‘신선한 그냥드림’ 협약…3년간 6억원 투입키로 약속
가공식품에 고구마·배 등 신선식품 추가…취약계층 건강·친환경 농가 판로 동시 지원

22일 오후 광명푸드뱅크마켓센터에서 개최된 경기도와 이마트가 함께하는 ‘신선한 그냥드림’ 업무협약식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씀을 하고 있다./경기도
22일 오후 광명푸드뱅크마켓센터에서 개최된 경기도와 이마트가 함께하는 ‘신선한 그냥드림’ 업무협약식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씀을 하고 있다./경기도
경기=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경기도가 ㈜이마트와 손잡고 취약계층을 위한 친환경 신선식품 지원에 나선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재정 여건이 어렵더라도 친환경 급식과 결식아동 지원 등 도민의 기본적인 먹거리 복지는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는 22일 광명푸드뱅크마켓센터에서 추 지사와 한채양 이마트 대표이사, 전창호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와 이마트가 함께하는 신선한 그냥드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이마트는 올해부터 3년간 매년 2억원씩 총 6억원을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에 후원한다.

협의회는 후원금으로 도내에서 생산된 친환경농산물을 구매해 ‘그냥드림’ 이용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22일 오후 광명푸드뱅크마켓센터에서 개최된 경기도와 이마트가 함께하는 ‘신선한 그냥드림’ 업무협약식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 한채양 이마트 대표이사, 전창호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장이 업무헙약서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기도
22일 오후 광명푸드뱅크마켓센터에서 개최된 경기도와 이마트가 함께하는 ‘신선한 그냥드림’ 업무협약식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 한채양 이마트 대표이사, 전창호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장이 업무헙약서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기도
◇“재정 어려워도 꼭 필요한 먹거리 복지 챙겨야”

추 지사는 “추석을 앞두고 한가위를 더욱 푸근하게 하고 우리 사회가 함께 걸어가는 훈훈한 모범을 보여준 이마트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푸드뱅크 이용자들이 신선식품과 친환경 먹거리를 통해 좋은 농산물뿐만 아니라 따뜻한 마음까지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가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아이들의 친환경 급식이나 결식아동 지원처럼 꼭 필요한 사업은 재정 여건과 관계없이 반드시 챙겨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나누며 ‘경기도는 한 식구’라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이 같은 관심과 나눔이 도내 곳곳으로 더욱 널리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박승원 광명시장도 지방재정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박 시장은 “지방정부의 재정이 튼튼해야 현장에서 시민의 삶을 하나하나 살필 수 있다”며 “시대 흐름에 맞지 않는 예산은 과감히 정비하고 주민에게 가장 필요한 사업이 무엇인지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22일 오후 광명푸드뱅크마켓센터에서 개최된 경기도와 이마트가 함께하는 ‘신선한 그냥드림’ 업무협약식을 마치고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푸드마켓 라운딩을 하고 있다./경기도
22일 오후 광명푸드뱅크마켓센터에서 개최된 경기도와 이마트가 함께하는 ‘신선한 그냥드림’ 업무협약식을 마치고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푸드마켓 라운딩을 하고 있다./경기도
◇가공식품에 친환경 신선식품 더해…1인당 1만5000원 상당

친환경농산물은 도내 17개 시군에 설치된 21개 ‘그냥드림’ 사업장에서 지원되며 이용자는 1인당 1만5천원 상당의 고구마와 배 등 신선식품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즉석밥과 국, 반찬 등 기존 1인당 2만원 한도의 식료품 지원에 추가로 제공되는 것이다.

그동안 가공식품 중심이었던 지원 품목에 친환경 신선식품이 더해지면서 취약계층의 영양 섭취와 균형 잡힌 식생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냥드림’은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도민이 복잡한 신청 절차나 소득 증빙 없이 가까운 푸드뱅크·마켓을 방문해 기본 먹거리를 즉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한 사업이다.

처음 방문한 이용자는 최소한의 개인정보 확인만 거치면 식료품을 받을 수 있다.

두 번째 방문부터는 상담을 통해 위기 상황과 생활 형편을 확인하고 긴급복지, 기초생활보장 등 공공부조와 민간 복지서비스를 연계한다.

취약계층 지원과 친환경 농가 판로 확대 ‘상생’이번 사업은 취약계층의 먹거리 질을 높이는 동시에 도내 친환경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도 보탬이 될 전망이다.

도내에서 생산된 친환경농산물을 구매해 지원하는 방식이어서 농산물 소비 촉진과 농가 소득 증대라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도는 이마트,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2029년 9월까지 ‘신선한 그냥드림’ 사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민간기업의 사회공헌과 지방정부의 복지정책을 연계해 일회성 지원을 넘어 지속 가능한 먹거리 나눔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추미애 지사는 “건강한 먹거리를 함께 나누는 것은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서로의 삶을 보듬는 일”이라며 "도민 누구도 먹거리에서 소외되지 않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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