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행차, 시민 1200명 참여…1795년 을묘년 원행 재현
7개 도시 축제·관광 연계…수원 방문의 해와 함께 추진

이 시장은 지난 4일 정조대왕 능행차에 시민들과 함께 참여한 뒤 행궁광장에서 “수원화성과 정조대왕은 수원, 나아가 한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자산”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능행차는 시민 참여 행렬과 전통 재현, 공연이 어우러지며 수원화성문화제의 시작을 알렸다.

수원 구간 행사는 낮 노송지대에서 총리대신 채제공이 정조를 맞이하는 장면으로 시작됐다. 이어 오후 3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한 행렬이 장안문을 거쳐 행궁광장으로 향했다.
이 시장은 장안문부터 행궁광장까지 시민들과 함께 걸으며 축제에 참여했다. 행궁광장에서 열린 정조대왕 입궁 퍼포먼스에는 추미애 경기도지사도 함께했다.
올해 시민 퍼레이드에는 1200명이 참여했다. 시민 행렬 뒤로 말 60필과 1000여명의 재현 행렬이 이어지며 정조대왕의 1795년 을묘년 원행을 되살렸다. 이주민들도 행렬에 참여해 다양한 시민이 함께하는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행궁광장으로 이어지는 길 양쪽에는 관람객들이 모여 행렬을 지켜봤다. 시민들은 역사의 관람객이자 참여자로 축제 현장을 채웠다.
행궁광장에서는 퓨전국악밴드 아트쿠도, 평택곡마단, 댄스크루 팀허니제이 등의 피날레 공연이 펼쳐졌다. 행렬 참가자와 관람객들은 대동놀이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 시장이 제시한 K-컬처로드는 능행차의 역사적 서사를 도시 간 관광 협력으로 확장하는 구상이다. 행렬이 지나는 지역의 축제와 관광 자원을 연결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발전시키겠다는 취지다.
이 시장은 “230년 전, 서울 창덕궁에서 수원을 거쳐 융건릉까지 이어지는 역사적 서사를 세계적인 관광 콘텐츠로 격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에 발맞춰 정조대왕 능행차를 ‘케이(K)-컬처로드’로 대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서울과 수원 사이 7개 도시와 협력해 각 도시의 대표 축제와 관광 콘텐츠를 하나로 엮을 계획이다. 정조의 여정을 따라 여러 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경험하도록 관광의 폭을 넓히겠다는 것이다.
이 시장은 “세계인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만들어가겠다”며 정조대왕 능행차의 국제적 도약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