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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맥주 ‘기린 이치방 시보리’... 국내서 만든다

한종훈 기자

입력 2026-10-12 15:07

[비욘드포스트 한종훈 기자] 하이트진로는 일본 기린사와 기술제휴협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7월 체결하고 ‘기린 이치방 시보리’의 캔제품을 ‘하이트진로 전주공장’을 통해 생산한다고 12일 밝혔다.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
‘기린 이치방 시보리’ 국내 생산은 기린사와 자본관계가 없는 수입유통사에 의한 아시아 최초의 라이선스 생산이다.

‘이치방 시보리’는 일본어로 ‘첫 맥즙’을 의미한다. 맥아의 첫 즙만 사용해 맥주를 만드는 공법으로 보리 원료 본연의 맛과 풍미가 특징이다. 하이트진로는 ‘기린 이치방 시보리’의 핵심 공법과 ‘기린 효모’를 직접 제공받아 맛과 품질을 구현한다.

1년 이상에 거친 초기 세팅 당시 일본 현지 기술진의 현장 참여로 원료부터 공정, 품질관리 기준을 하이트진로 전주공장 생산 라인에 적용했다.

국내 초도 생산량은 약 150만L(500ML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전체 판매량의 75% 수준을 생산할 예정이다. 일본 현지 제품과 동일한 맛, 향 등을 충족하는지 반복검증을 통해 품질 동등성을 확보하고 생산 이후에도 양사 기술진의 정기적 교류를 통해 지속 관리한다.

통상 일본 현지에서 제품이 생산되어 통관을 거쳐 한국 시장에 유통되기까지는 약 한달 반 정도가 소요되며 한국 생산 시 이를 1~2주일로 단축된다.

하이트진로 장인섭 대표는 “당사의 대표적인 수입맥주 브랜드 ‘기린 이치방 시보리’의 국내 생산은 지난 20년 동안 기린社와의 상호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이끌어온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결실을 맺게 되는 순간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기술협정 체결을 계기로 양사의 협업은 단순한 유통 파트너십을 넘어 기술과 품질을 함께 만들가는 미래 전략적 관계로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종훈 기자 hjh@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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