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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근 화성시장 “용인과 교통협력 필수”…신동~남사 연결도로 추진

송인호 기자

입력 2026-10-19 20:51

화성·용인, 연계교통망 구축 협약…동탄·반도체 산단 교통수요 공동 대응
국지도 82·84호선 적기 개통 협력…'국가철도망 계획 반영'에도 힘 모아

19일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왼쪽)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오른쪽)이 꽃다발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화성시
19일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왼쪽)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오른쪽)이 꽃다발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화성시
화성=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도로·철도망 확충을 위한 협력에 나섰다. 동탄2신도시 인구 유입과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교통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두 도시를 오가는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서다.

정 시장은 19일 용인 남사도서관에서 이상일 시장과 ‘화성-용인 상생발전을 위한 연계 교통망 확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같은날 화성 동탄9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관련 사업설명회도 열렸다.

정 시장은 “시민의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용인시와의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조건”이라며 충분한 교통 기반시설 공급과 행정력 집중을 강조했다.
19일 화성-용인 연계교통망 구축 사업설명회에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화성시
19일 화성-용인 연계교통망 구축 사업설명회에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화성시
◇공동선언에서 실무협의로…도시 경계 넘는 교통 협력

이번 협약은 지난해 11월 21일 두 시장이 발표한 ‘화성-용인 연계교통 상생발전 공동선언’의 후속 조치다. 양 시는 그동안 실무협의회를 통해 주요 교통 현안과 협력 방안을 조율해 왔다.


지리적으로 맞닿은 화성과 용인은 동탄2신도시 인구 유입으로 도시 간 통행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 여기에 용인 남사읍 일원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추가 교통수요도 예상된다.

이에 양 시는 개별 도로사업 추진을 넘어 도시 간 연결성을 높이는 교통망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시민 생활권과 산업 활동이 행정구역 경계를 넘어 이어지는 만큼 교통문제도 공동으로 풀어가겠다는 취지다.

정 시장이 용인과의 협력을 필수조건으로 강조한 것도 이 같은 교통 여건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동탄9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화성-용인 연계고통망 구축 설명회에서 참석자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화성시
19일 동탄9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화성-용인 연계고통망 구축 설명회에서 참석자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화성시
◇신동~남사 연결도로 타당성조사…국지도 23호선 분산 기대

우선 추진하는 사업은 화성 신동과 용인 남사를 잇는 연결도로다. 동탄과 용인 남사권역의 접근성을 높이고 기존 도로에 집중된 교통량을 나누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올해 2월부터 해당 도로의 사전타당성조사를 진행했다. 지난 9월에는 용인시를 대표기관으로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타당성조사를 의뢰했다.

양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관련 절차와 사업 추진에 협력할 계획이다. 현재 타당성조사 절차를 밟는 단계로, 도로 개설에 필요한 검토를 이어가게 된다.

시는 연결도로가 개설되면 두 도시 사이의 교통여건이 개선되고 광역교통량도 분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극심한 지·정체를 겪는 국지도 23호선의 교통량 집중을 일부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동탄 생활권의 이동 편의와 향후 반도체 산업단지 교통수요에 함께 대응한다는 점에서 사업 추진의 의미가 있다.
19일 남사도서관에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오른쪽)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왼쪽)이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을 촉구하고 있다. /화성시
19일 남사도서관에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오른쪽)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왼쪽)이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을 촉구하고 있다. /화성시
◇국지도 개통·철도망 반영 공동 대응…“행정력 집중”

현재 추진 중인 국지도 82호선 화성 장지~용인 남사 구간과 국지도 84호선 화성 중리~용인 천리 구간의 적기 개통에도 협력한다.

두 사업은 경기도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하는 만큼 양 시는 추진 상황 등 주요 정보를 공유하고,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공동 대응할 방침이다.

도로망과 함께 철도망 확충을 위한 협력도 강화한다. 양 시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건의한 사업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여러 행정구역을 통과하는 철도사업의 특성을 고려해 지자체 간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정명근 시장은 “충분한 교통인프라 공급을 통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맗했다.

이어 관계 공무원들에게 “이번 협약을 계기로 행정력을 보다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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