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공공예술의 틀 넘어 AI·미디어아트·자연 융합…4개국 41명 작가 참여
내달 29일까지 안양예술공원 일대서 개최…“예술이 도시의 새로운 활력돼야”
안양문화예술재단(이사장 최대호 안양시장)은 22잏 제8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8)가 내달 29일까지 안양예술공원과 안양파빌리온, 아르테자이, 학운공원 오픈스쿨 등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APAP는 2005년 시작된 국내 유일의 공공예술 트리엔날레로, 3년마다 열리는 국제미술제다. 지난 20여 년 동안 도시와 예술의 경계를 허물며 안양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브랜드로 성장해 왔다.
올해는 'Arte X: 예술 대전환_안양 무릉도원'을 주제로 4개국 41명(팀)의 작가가 참여해 예술과 자연, 첨단기술이 결합한 새로운 공공예술의 가능성을 선보인다.

이번 APAP8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조각과 설치미술 중심의 공공예술에서 벗어나 AI와 미디어파사드, 레이저쇼, 회화 등 다양한 장르를 융합했다는 점이다.
특히 축제(Festa) 개념을 도입해 낮에는 자연과 어우러진 야외 조각을, 밤에는 빛과 첨단기술이 결합한 미디어아트를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요 전시는 세 가지 공간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안양파빌리온에서는 AI를 주제로 예술과 기술의 관계를 탐색하는 '아이 파빌리온'이 열린다. 미디어아트와 조각·설치 작품을 통해 첨단기술이 예술의 표현 방식과 관람 경험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보여준다.
안양예술공원 일대에서는 자연과 도시 풍경이 어우러진 야외 조각전 '오픈그라운드'가 관람객을 맞는다.
아르테자이와 학운공원 오픈스쿨에서는 특별전 '우리가 꿈꾸는 도원'이 진행된다. 특히 아르테자이 상가를 전시공간으로 활용해 생활 속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고, 예술을 통한 지역 상권 활성화와 도시재생의 가능성도 제시한다.

APAP8은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예술을 경험하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모든 전시는 무료이며 실내 전시는 월요일을 제외하고 관람할 수 있다. 야외 조각전은 상시 개방된다.
안양파빌리온과 아르테자이에서는 무료 도슨트 해설을 운영하고 내달 6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에는 야간 작품을 감상하는 'APAP8 스페셜 투어–나이트'가 진행된다. 참가비는 5000원이다.
박철희 APAP8 예술감독은 “이번 프로젝트는 예술의 형식과 공간, 관람 방식에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며 “시민들이 예술을 어렵게 느끼기보다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접하고 즐기도록 하는 것이 예술 대전환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최대호 시장은 “APAP8은 예술과 첨단기술의 융합을 통해 공공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행사”라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누리고, 예술이 도시의 새로운 활력이 되는 문화도시 안양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년의 공공예술 역사를 바탕으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는 APAP8이 안양의 문화적 경쟁력을 높이고, 예술과 기술이 공존하는 미래형 문화도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지 주목된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