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노윤호는 아이들의 손을 잡고 함께 하는 등교와 등원길에 다정하게 말을 걸며 낯을 익혔다.
금세 익숙해진 듯 편안하게 대화를 나누는 두 동생들과는 달리 첫째는 쑥스러움에 눈도 마주치지 못했지만 학교로 들어갈 때는 유노윤호의 “파이팅”에 응답해 하원 이후를 기대하게 했다.
유노윤호는 첫째를 등교 시키고 둘째와 막내를 어린이집에 데려다주기 위해 길을 나섰다.
유노윤호는 “삼촌은 뭐하는 사람이게?”라고 물었고 막내는 “일하는 사람”. “애기 돌보는 사람?”이라고 물었다.
유노윤호가 “풍선이라는 노래 알아?” 라고 묻자 “동방신기”라면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상훈이 태훈이와 포옹한 후 어린이집 등원을 마쳤다.
집으로 돌아온 후에도 유노윤호와 삼 형제의 행복한 추억 쌓기는 계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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