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주, 엔비디아 2% 하락하며 시총 5조달러 하루만에 내줘...테슬라 4.6% 급락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AI 대장주인 엔비디아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2% 하락하며 하루만에 시총 5조달러를 내줬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53% 떨어진 것을 비롯해 마이크론 1.16%, 대만 TSMC 0.61%, AMD는 3.6% 하락 마감했다.
빅테크주들 가운데 아마존은 정규장에서 3.23% 급락했지만 장마감 후 실적발표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자 시간외 거래에서 11% 가까이 급등했다.
아마존은 이날 지난 3분기(7∼9월) 매출이 1802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778억 달러를 넘는 수준이다. 주당 순이익도 1.95달러를 기록해 예상치(1.58달러)를 웃돌았다.

특히 AWS 매출은 330억달러를 기록해 전망치(324억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클라우드부문에서 경쟁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는 2.92% 하락한 반면 구글은 2.45% 상승했다. 클라우드부문 성장률에 따라 주가의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을 연출했다.
메타는 이날 11.33% 급락했다.
투자자들은 특히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의 대규모 인공지능(AI) 인프라 자본투자가 실적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과 관련해 우려를 표했다.
애플은 강보합으로 마감했으나 테슬라는 4.63% 급락하며 4거래일만에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조정을 받았다.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109.88포인트(-0.23%) 내린 47,522.12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8.25포인트(-0.99%) 내린 6,822.3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77.33포인트(-1.57%) 급락한 23,581.44에 각각 마감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