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산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종합 모빌리티 그룹’비전과 아시아나항공 인수의지를 거듭 설명하면서 재실사가 꼭 필요한 절차였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계열사간 부당 지원 행위를 문제삼아 32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경영진, 금호산업, 아시아나항공을 검찰에 고발한 것도 법률리스크가 내재된 바, 아시아나 재실사 요구가 무리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현산은 지난달 26일 이동걸 산은 회장과 정몽규 HDC그룹 회장의 ‘최종 담판’ 관련 보도에 대해서도 불만을 표시했다. 현산은 “산은이 서로 조율해서 공동으로 언론 대응을 하자고 했지만 ‘1조 할인’등 협의 당일 오후부터 사실과 다른 기사가 보도됐다”고 언급했다.
이같이 침묵을 지키던 현산이 뒤늦게 관련 입장을 제시한 것은 전적으로 노딜의 책임이 채권단과 금호산업에 있다는 점을 주장하기 위한 것으로 결국 2500억원의 계약금 반환소송에 나서기 위함인 것으로 분석된다.
현산은 이미 “계약 해제와 계약금에 대한 질권해지에 필요한 절차 이행통지에 대해 법적 차원에서 검토한 후 관련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관련 소송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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