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분화 촉진용 조성물, 잠재적 수요자 98.4% 기술 구매 의향 밝혀 ‘파란불’
한의학, 재활의학, 수의학 등 다양한 의료 분야 적용에 긍정적 평가

실시간 양방향 소통 플랫폼 ‘땡기지’를 활용해 대전 소재 윕(WIP) 스튜디오에서 국내 최초로 온라인 생방송으로 진행한 이번 행사는 잠재적 수요자를 대상으로 기술 소개와 평가의 시간을 가졌으며, 추후 신규 기술의 가치와 대내외적 인지도를 높이고 기술 이전 기업 발굴을 통해 그 활용을 극대화시킬 목적으로 기획됐다.
‘근 분화 촉진용 조성물’ 기술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평가쇼는 기술 발명자와 객관적인 기술 평가가 가능한 전문가, 대중의 눈높이에서 기술을 쉽게 설명할 수 있는 진행자가 기술 소개와 가치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형태로 1000여명의 잠재적 수요자가 온라인을 통해 직접 기술 평가에 참여했다.
김기광 충남대학교 생화학과 교수(이하 ‘발명자’)는 “능동적인 측면에서 근육 강화를 보다 안정적인 천연물로부터 찾고자 노력한 끝에 가자 식물의 추출물에서 갈산이 근 분화 세포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을 발견했다”며 ‘가자 추출물과 갈산을 유효성분으로 하는 근 분화 촉진용 조성물’ 발명 기술의 장점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발명자는 “근육 질환의 예방과 치료용 약학 조성물로써 노인성 근 손실의 예방은 물론 질병과 사고 등으로 인한 근 감소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치료 효과를 기대한다”며 “지금은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으로 기술 개발됐고 앞으로는 반려동물 근 손실에 필요한 원료로도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석주 박사는 “한의학이 새로운 처방 연구들로 많은 발전을 이루어 오고 있다. 가감 처방에 발명자의 기술을 더할 수도 있어 한의학적 처방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평가 종료 후 발명자로 참가한 김기광 교수는 “연구 과정 중 개발된 기술을 직접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영광이었다”며 “기술을 개발하는 것 못지않게 기술을 쉽게 이해시키고 기술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 돼 유쾌했다”고 말했다.
홍석주 박사는 “충남대학교가 보유한 우수 기술들이 적극적으로 발굴돼 기술수요자 중심 가치평가로 사업화 현장에 활용될 수 있도록 우리 역할을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대학교 기술이전 실적은 충청권 1위, 전국 13위에 해당하며(2020년 7월 기준) 연간 160여건 2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계약이 체결된다. 또한 학생과 교수 직무발명을 통한 40~50여 개의 신규 특허가 매년 등록되고, 기술보증기금과 중소기업을 위한 소액 기술이전 협업 체계가 구축돼 대전 충청권 기술수요에 대응 가능한 자원과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김동욱 단장은 “충남대학교가 보유한 지식자산의 가치와 인지도를 높이고 기술 수요자를 발굴하기 위한 홍보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4월부터 쇼미더아이피 2021로 새로운 기술을 꾸준히 만나 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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