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선은 비교적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얼굴을 비롯해 팔꿈치, 둔부, 무릎 등 전신에 걸쳐 나타나며, 보통 붉은색 구진이나 인설이 반복적으로나타나는데, 좁쌀 크기의 발진 위에 비늘과 같은 각질이 덮이는 양상을 보인다. 특히 요즘처럼 노출이 많은 여름철에는전염성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심리적인 위축감을 제공하기도 한다.
또한 피부의 보호 기능이 약해진 상태로, 환부가 갈라져 진물이나 피가날 위험이 높은데, 이때 상처를 통해 세균이 침투해 2차감염으로 증상이 심해질 수 있어 세심한 관리가 수반되어야 한다.
문제는 많은 환자가 건선 관련 오해들과 잘못된 정보들을 접하고 자의로 치료법을 택하거나 건선과 상관없는 치료를 받는 경우도 많다는 점이다. 이런 경우 자칫 부작용으로 인하여 치료가 더욱더 어려워질 수 있어 발병초기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정확한 진단 후 증상에 맞게 치료에 임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최근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평소 불면증 등 제대로 수면을 취하지 못하는 경우 수반되는 면역력 저하로 건선이 악화될 수 있다고 알려지고 있어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 가벼운 운동을 통해 에너지를 소모하거나 잠들기 전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하늘마음한의원 대구점 황문제 원장은 “환자에 따라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는 건선은 특히 2차 감염을 주의해야한다. 특히 피나 진물이 나는 상황이라면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오히려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보습제등의 제품은 가급적 피하고 환부를 최대한 청결하게 유지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2차 감염이 걱정된다면 신속하게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관리에 임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전했다.
이어 건선은 치료와 함께 일상의 생활 습관 관리가 중요하다며, 정상적인수면을 방해하는 카페인이나 음주는 가급적 피하고, 수면 전에 스마트폰, TV 등의 전자기기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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