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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니 발치, 정밀한 치과 진단은 ‘필수’

입력 2021-08-05 14:05

사랑니 발치, 정밀한 치과 진단은 ‘필수’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사랑니는 구강 내 가장 안쪽에 있으며 큰 어금니 중 세 번째 위치인 제3대구치를 가리키는 말이다. 통상적으로 17세에서 25세 사이에 자라는데, 위 아래턱 양쪽에 한 개씩 모두 4개가 모두 나거나 하나도 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특히 예쁜 이름과는 반대로 관리가 쉽지 않고, 갑자기 심한 통증이 발생되는 등 고민이 많은 치아이기도 하다. 이러한 이유로 사랑니를 반드시 뽑아야 하는지 고민하는 사람이 많은데, 무조건 발치를 할 필요는 없다. 나오는 각도가 올바르고 통증이 없거나 청결하게 관리할 수 있다면 굳이 발치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치열이 완성된 후 나오는 치아이다 보니 공간이 부족해 비스듬히 나오거나 매복 되어 자라는 케이스가 많아, 이로 인하여 치아와 잇몸 사이에 음식물 찌꺼기를 남겨 충치나 치아 우식, 잇몸 질환 등 구강 내 문제를 일으키고, 심한 경우 편도선이나 림프절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발발치 고려하는 것이 좋다.

발치 과정은 구강 내 절개는 물론 봉합까지 다루는 외과 수술로 치아를 쪼개는 과정을 거치기도 한다. 이때 통증 뿐만 아니라 출혈 등으로 인하여 2차 감염의 위험성도 높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제3대구치는 구강악안면외과에서는 가장 기본이 되는 수술이지만 고난이도 수술 중 하나로, 발치 과정에서 통증이나 출혈, 감각 이상이나 인접 치아를 손상시킬 위험성도 높기 때문에 주변 치아와 잇몸의 상태, 신경이 지나는 위치나 턱관절의 구조 등 해부학구조까지 정밀하게 진단하는 것이 필요하다.

노원 서울이니셜치과 이종현 대표원장은 "사랑니는 개인차가 워낙 큰 발치인 만큼 발치 과정도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다며, 이를 위해서는 3D CT 등과 같은 장비를 이용해 치아의 자라난 위치나 유형, 모양과 크기, 환자 개인마다 다른 구강 구조 등을 면밀하게 진단 후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 하에 발치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다른 치주질환을 발견하거나 임플란트, 치아교정 등 발치 후 상황까지 고려한 종합적인 치료가 이뤄져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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