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팡은 앞서 혈압·혈당 등 건강 지표가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배송·물류센터 직원을 대상으로 4주간 업무를 멈추고 유급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쿠팡케어'를 시행했다.
쿠팡케어센터에는 쿠팡케어를 이용하는 직원들을 위해 종합병원 건강관리센터장 경력이 있는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일한다.센터에서는 전체 직원 건강증진, 예방 프로그램과 체계적 건강 상담을 제공한다.
간호사 등 전문 의료인 5명이 상주해 방문 직원들 스트레스, 체성분 측정과 체형 분석 검사를 돕는다. 의료진은 거북목 증후군 등 자세와 체형 상태에 따른 맞춤형 처방도 제공한다.
쿠팡은 센터 현장 방문 가능 일자를 비롯한 운영 방식은 코로나19 유행 확산 상황에 맞춰 탄력 조정한다. 현재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 중이며, 건강상담 콜센터 시스템도 구축할 방침이다.
향후 건강 관리 서비스 제공 업체를 통해 의료진은 물론 영양사, 운동치료사가 제공하는 전화, 채팅 상담을 운영하고 병원 예약 서비스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전체 사원을 대상으로 건강관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만보 걷기', '식단 조절' 등 과제를 주고 이를 달성하면 보상을 지급하는 프로그램도 기획 중이다.
riopsyba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