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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추정 자산 267조…세계 부자 첫 1위

입력 2022-04-06 15:00

일론 머스크(오른쪽 위)가 포브스 세계 부자 순위 1위에 처음으로 등극했다. 〈사진=포브스닷컴〉
일론 머스크(오른쪽 위)가 포브스 세계 부자 순위 1위에 처음으로 등극했다. 〈사진=포브스닷컴〉
[비욘드포스트 김세혁 기자] 트위터 최대 주주로 올라선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세계 부자 순위 첫 1위에 등극했다. 추정 자산은 무려 2190억 달러(약 267조원)다.

일론 머스크는 5일 포브스가 발표한 세계 부자 순위에서 지난해까지 4년 연속 1위를 달린 아마존닷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를 2위로 끌어내리고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3위는 지난해와 같이 LVMH그룹 회장 베르나르 아르노였다. 4위는 빌 게이츠, 5위는 지난해 톱5에서 빠졌던 워런 버핏이 각각 차지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부자 순위에 랭크된 보유 자산 10억 달러(약 1조2200억원) 이상 빌리어네어는 지난해 2755명에 못 미치는 2668명이다. 이들이 보유한 자산 합계는 12조7000억 달러(약 1경5470조원)로 최대치였던 지난해 13조1000억 달러(약 1경5960조원)보다 감소했다.

일론 머스크의 지난해 총 자산이 2190억 달러(약 267조원)로 추산됐다. 〈사진=포브스닷컴〉
일론 머스크의 지난해 총 자산이 2190억 달러(약 267조원)로 추산됐다. 〈사진=포브스닷컴〉
일론 머스크는 지난해 세계 부호들이 주가 변동으로 손해를 보는 가운데서도 기가 막히게 자산을 불렸다. 1년 내내 테슬라 실적이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고 스페이스X의 민간우주여행 시대 개막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비트코인과 도지코인 등 암호화폐로도 짭짤한 수익을 거뒀다.

포브스는 일론 머스크처럼 1년 사이 자산을 불린 빌리어네어가 1000명 이상이라고 추산했다. 부자 순위 상위 20명의 보유 자산 총액은 지난해 1조8000억 달러(약 2200조원)에서 2조 달러(약 2440조원)로 증가했다.

36회째를 맞은 포브스 부자 순위에 처음 이름을 올린 유명 인사는 총 236명이나 됐다. 이 중에는 영화 ‘반지의 제왕’ ‘호빗’ 시리즈로 국내에도 친숙한 피터 잭슨(1929위) 감독과 란제리 및 화장품 브랜드로 잭팟을 터뜨린 팝스타 리아나(1729위)도 포함됐다.

zaragd@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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