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퍼라그 아그라왈 트위터 CEO는 5일(현지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와 민간 우주 개발 업체 스페이스X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를 회사 이사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일론 머스크는 이로써 오는 2024연차까지 트위터 이사 자격을 갖게 됐다. 2급(Class2) 자격이며 임기 도중은 물론 이사 자격이 끝난 3개월까지 발행 주식 14.9%를 넘는 수익 소유자가 될 수 없다는 조항이 달렸다.
포브스 선정 세계 갑부 1위에도 오른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이사회 합류는 회사 최대주주 등극 소식이 뒤늦게 알려진지 이틀 만에 이뤄졌다. 4일 공개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문건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지난달 14일자로 트위터 지분 9.2% 취득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는 트위터 창업자 잭 도시 전 CEO의 보유분을 웃도는 수준이다.
![[사진=트위터]](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406171533003238752c8ab62220118192127.jpg&nmt=30)
SNS 상에서 발휘되는 일론 머스크의 영향력은 그가 트위터 이사가 되면서 한층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가 표현의 자유를 제한한다고 비판했던 만큼 향후 정책 변화 여부에도 관심이 쏠렸다.
이와 관련, 퍼라그 아그라왈 CEO는 “일론 머스크는 평소 트위터를 열심히 사용하는 동시에 우리 서비스를 엄격하게 비판해 왔다”며 “이런 점에서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가 필요로 하는 인물이며, 장기간에 걸쳐 우리를 한층 강하게 해 줄 것”이라고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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