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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퇴행성관절염, 방치할수록 상태 악화

입력 2022-12-29 17:51

무릎 퇴행성관절염, 방치할수록 상태 악화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인간의 신체기관 중 가장 사용 빈도가 높은 기관은 어디일까. 아마 십중팔구는 무릎일 것이다. 그만큼 일상생활 속에서 자주 쓰이는 관절이라는 의미다. 하지만 정작 관심을 갖고 관리하는 사람은 드물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다양한 무릎질환이 발생하면서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가 연골이 닳아 없어지면서 염증 및 통증을 유발하는 관절염이다. 실제 17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12개 만성질환 진료인원 중 고혈압이 590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관절염 464만명에 이르는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평균수명 증가로 인하여 관절염 환자가 급속도로 증가할 전망이다.

문제는 보행에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경우에는 다소 통증이 느껴져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도 많다는 점이다. 하지만 초기에는 가벼운 통증 정도로만 나타나지만 방치 후 무릎 구조물 손상이 심화되면서 말기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질 경우 극심한 통증과 함께 보행 장애까지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무릎퇴행성관절염'은 흔히 '무릎 연골이 닳았다', '연골에 구멍이 생겼다' 등으로 통용되는 것으로 무릎뼈 끝에 자리한 골연골의 손상을 일컫는다. 특히 무릎 골연골은 한 번 손상되면 스스로 재생되기 어렵고, 병변 부위가 점차 넓어지게 되므로 가급적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

잠실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은 “골연골의 손상이 경미한 경우에는 약물 복용 및 주사 요법 등의 비수술적 치료 방식으로 호전이 가능하지만 연골의 일부분이 떨어져 나가는 등 손상이 있다면 병변 부위에 미세한 홀을 여러 개 뚫어 그 안에 줄기세포를 채워 넣고, 넓게 도포하는 방식의 줄기세포 카티스템과 같은 수술을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골연골의 대부분이 사라지고, 뼈에도 손실이 발생한 중증의 무릎퇴행성관절염의 경우에는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무릎 인공관절수술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치료에 앞서 올바른 생활습관을 통해 예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우선 쪼그려 앉거나 양반다리 자세 등 무릎에 부담을 주는 행동은 삼가야 한다. 더불어 체중 조절에도 신경 써야 한다. 과체중일수록 하중이 커지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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