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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임신 방해하는 난소낭종 증상과 치료방법은?

입력 2023-02-01 12:55

자연임신 방해하는 난소낭종 증상과 치료방법은?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난소에는 난포라고 하는 주머니 모양의 세포 저장 공간이 있다. 이 난포가 자라서 난자를 배출하는 과정을 배란이라 하며, 자궁 내막이 탈락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생리를 하게 된다. 이때 배란 과정에서 이상이 생기면 생리불순이나 부정출혈 등의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런 문제들이 생기는 원인에 난소낭종이 있다.

난소낭종은 흔히 난소혹, 난소물혹이라 부르는 병변으로 배란과 관련해 발생하는 난소 안에 생기는 종양이다. 다행히 난소낭종의 95%는 악성이 아닌 양성종양으로 생명에 위협을 가하지는 않는다. 아울러 기능성 낭종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사라지는 경우엔 치료의 필요성이 대두되지 않는다.

하지만 혹의 크기가 8cm 이상으로 커질 경우 난소꼬임, 난소파열 등 다양한 신체 증상이 동반될 수 있는 만큼 제거하는 것이 좋다.

특히 가임기 여성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질환으로 혹의 크기나 위치에 따라 배란을 방해하고 착상을 어렵게 하는 등 자연임신을 방해할 수 있다.

주요 의심 증상으로는 생리 주기가 불규칙하게 바뀌거나 혹의 크기가 커지면서 주변 조직을 압박해 골반 아래 부분에서 통증이 느껴지고 복부 팽만감, 복부 압박감, 허리 통증, 골반 통증, 소화 불량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다만 낭종 크기가 작은 경우에는 자각 증상이 없거나 스트레스나 과로 등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으로 오인하고 치료시기를 놓칠수 있는 만큼 산부인과 등 관련 병원을 통해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진단은 골반 진찰시 만져지거나 골반 초음파 검사를 통해 확인되는 경우가 많다.

난소낭종 치료 방법으로는 환자 연령, 폐경 여부, 혹의 크기와 모양, 증상 등을 고려해 보존적 요법과 수술적, 비수술적 요법을 검토해볼 수 있다. 그중 가임기 여성의 양성 난소낭종인 경우 자궁과 난소를 최대한 보존하고 유지할 수 있는 비수술치료가 적합하다.

최상산부인과 최동석 대표원장은 “난소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비수술적 방법을 통해 정상 조직에는 손상을 입히지 않고 가임력을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중 비침습적 치료 방법 중 하나인 경화술은 난소혹 내부의 문제가 되는 액체를 안전하게 흡입해서 제거하고 액체를 분비하는 세포를 파괴함으로써 난소낭종이 자연스럽게 정상 조직을 통해 흡수되어 없어지는 방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난소낭종은 재발률이 높기 때문에 치료 이후에도 주기적으로 검진을 통해 관찰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며 호르몬 치료를 병행하는 것도 재발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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