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척편한병원 조용운 원장]](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7031407080161446a9e4dd7f492541784.jpg&nmt=30)
어깨관절와순이란 어깨에서 팔꿈치까지 이어지는 상완골과 견갑골을 연결하고 있는 조직으로 어깨뼈인 상완골두가 이탈하지 않도록 안정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크게 이두박건 힘줄과 연결되어 있는 상부 관절와순과 아래 쪽에 위치한 하부 관절와순으로 나뉘어지며, 그 중에서도 상부 관절와순은 뼈에 느슨하게 부착되어 있는 형태이기 때문에 외부 요인에 의해 찢어지는 파열로 이어지기 쉽다.
관절와순파열의 원인으로는 무리한 어깨 사용이나 외상에 의한 강한 충격을 꼽을 수 있다. 특히 야구처럼 배트를 휘두르는 동작을 할 때처럼 어깨를 과도하게 회전하는 경우, 웨이트트레이닝처럼 어깨에 무리가 갈 수 있는 운동을 즐기는 20~30대 젊은 연령대에서 흔하게 발생한다. 이외에도 넘어질 때 팔을 짚어 어깨까지 충격이 전달되는 경우나 회전근개파열과 같은 질환과 동반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관절와순파열이 발생하면 극심한 어깨통증이 나타난다. 또 어깨 안쪽에 무언가 걸리는 느낌이 들거나 어깨 높이 이상으로 들어올렸을 때 통증이 나타나고 어깨가 무겁고 불안정한 느낌이 드는 경우가 많다. 특히 증상이 심한 경우 옷을 입고 벗거나 머리를 빗는 등 일상생활에서도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조용운 신림 척편한병원 원장은 “해당질환은 팔을 앞이나 옆으로 움직일 때는 통증이 없다가도 뒤로 젖히는 동작에서 심해진다는 특징을 보인다"며 "하지만 오십견, 회전근개파열, 어깨충돌증후군, 석회성건염 등 어깨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은 다양하기 때문에 우선 X-ray검사 시행 후 이상 소견을 확인하기 어렵거나 파열된 범위에 대한 정확한 파악이 필요한 경우에는 초음파검사, CT, MRI 등 정밀한 진단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용운 원장 "다행히 파열된 범위가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약물치료나 주사치료, 체외충격파치료 등의 비수술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지만 증상 호전이 없고 파열부위가 크다면 SLAP봉합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며 "SLAP봉합술은 울퉁불퉁해진 관절면을 다듬은 후 파열된 조직을 제거하는 방식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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