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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통증 일으키는 '관절와순파열' 증상 및 치료법은?

입력 2023-07-03 14:07

사진=척편한병원 조용운 원장]
사진=척편한병원 조용운 원장]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어깨관절은 360도 회전이 가능할 정도로 움직임이 자유롭고 활동 범위가 넓다. 하지만 그만큼 불안정하기도 하다. 따라서 무리하게 사용하면 쉽게 탈구되거나 염증이 생길 수 있다.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어깨관절와순파열’이 있다.

어깨관절와순이란 어깨에서 팔꿈치까지 이어지는 상완골과 견갑골을 연결하고 있는 조직으로 어깨뼈인 상완골두가 이탈하지 않도록 안정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크게 이두박건 힘줄과 연결되어 있는 상부 관절와순과 아래 쪽에 위치한 하부 관절와순으로 나뉘어지며, 그 중에서도 상부 관절와순은 뼈에 느슨하게 부착되어 있는 형태이기 때문에 외부 요인에 의해 찢어지는 파열로 이어지기 쉽다.

관절와순파열의 원인으로는 무리한 어깨 사용이나 외상에 의한 강한 충격을 꼽을 수 있다. 특히 야구처럼 배트를 휘두르는 동작을 할 때처럼 어깨를 과도하게 회전하는 경우, 웨이트트레이닝처럼 어깨에 무리가 갈 수 있는 운동을 즐기는 20~30대 젊은 연령대에서 흔하게 발생한다. 이외에도 넘어질 때 팔을 짚어 어깨까지 충격이 전달되는 경우나 회전근개파열과 같은 질환과 동반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관절와순파열이 발생하면 극심한 어깨통증이 나타난다. 또 어깨 안쪽에 무언가 걸리는 느낌이 들거나 어깨 높이 이상으로 들어올렸을 때 통증이 나타나고 어깨가 무겁고 불안정한 느낌이 드는 경우가 많다. 특히 증상이 심한 경우 옷을 입고 벗거나 머리를 빗는 등 일상생활에서도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조용운 신림 척편한병원 원장은 “해당질환은 팔을 앞이나 옆으로 움직일 때는 통증이 없다가도 뒤로 젖히는 동작에서 심해진다는 특징을 보인다"며 "하지만 오십견, 회전근개파열, 어깨충돌증후군, 석회성건염 등 어깨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은 다양하기 때문에 우선 X-ray검사 시행 후 이상 소견을 확인하기 어렵거나 파열된 범위에 대한 정확한 파악이 필요한 경우에는 초음파검사, CT, MRI 등 정밀한 진단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용운 원장 "다행히 파열된 범위가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약물치료나 주사치료, 체외충격파치료 등의 비수술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지만 증상 호전이 없고 파열부위가 크다면 SLAP봉합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며 "SLAP봉합술은 울퉁불퉁해진 관절면을 다듬은 후 파열된 조직을 제거하는 방식이다"고 덧붙였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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