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행사에는 서호영 대한항공 인사전략실장, 이충희 대한항공 스포츠단사무국장, 차정훈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촉진이사, 이장호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장애인 선수 및 보호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대한항공은 금년 상반기 장애인고용공단과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로부터 추천 선수 명단을 받아 면접 등 내부 채용 과정을 거쳐 장애인 운동선수를 선발했다.
올해 채용된 선수들은 컬링, 수영, 탁구 등 총 3개 종목으로 나뉘며, 유망주부터 국제대회 입상 경력이 있는 선수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이들은 모두 대한항공 소속 구성원으로 정식 채용돼 훈련과 대회 참가 등 선수 생활을 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채용된 선수들에게 훈련 중 필요한 종목별 용품은 물론, 훈련 시간을 근로 시간으로 인정해 매월 일정 급여를 지급한다.
또 채용에 그치지 않고 이들을 위한 전국대회 입상 포상금, 육아보육비, 항공권 등 입체적인 복리후생도 지원한다.
올해 채용된 청각장애인 남자컬링 국가대표팀 소속 윤순영 선수는 “대한항공의 일원이 되어서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며 “열심히 훈련에 매진해 내년 데플림픽(청각장애인올림픽)에서 반드시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민 대한항공 인사전략팀장은 “이번 채용을 통해 운동선수들이 안정적인 상황에서 훈련에 전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에도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허물고 지속 가능한 사회 구축에 기여하기 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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