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다공증은 이름처럼 뼈에 구멍이 생기는 질환으로, 노화가 진행되며 자연스럽게 줄어드는 뼈의 양에 의해 발생하는 노인성 골다공증과 폐경 이후 여성호르몬 감소로 골밀도가 낮아지면서 발생하는 것이 가장 흔하다.
골다공증이 심해져 뼈의 밀도가 낮아지면서 다양한 문제를 야기한다. 그 중에서도 골절이 발생하기 쉬운데, 심한 경우에는 재채기나 기침만으로도 골절될 수 있다. 이중 척추압박골절은 골다공증이 심한 경우 특별한 외상병력 없이도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척추압박골절은 척추뼈가 골절되면서 납작하게 주저앉아 발생하는 것으로, 아픈 부위를 살짝 두드리거나 움직이기만 해도 통증이 심해지거나 앉았다 일어나거나 허리를 움직일 때 심한 통증이 나타나는 등 등과 허리에 극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문제는 가만히 누워있으면 통증이 완화되는 특성을 갖고 있어 단순한 염좌라고 생각하고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우도 많다는 점이다. 하지만 방치로 인해 골절이 심해지면 척추의 모양이 비정상적으로 변형되어 또 다른 척추 압박골절 혹은 척추가 앞을 굽는 척추후만증 등으로 악화할 수 있다.
따라서 허리를 다치거나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빠르게 병원에 내원해 X-ray와 MRI 등의 정밀 검사를 통해 척추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행히 골절의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약물, 주사 치료, 그리고 보조기를 착용하며 4~6주 정도 안정을 취한다면 증상이 호전될 수 있지만 심한 골절 상태라면 무너져 내린 척추를 복원하기 위한 척추체 성형술이 필요할 수 있다.
가자연세병원 김포점 김진형 병원장은 "척추체 성형술은 뼈 강화제인 골 시멘트를 골절 부위에 주입해 굳히는 시술로 척추뼈를 지지하고 뼈의 기능을 강화하여 골절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도움을 준다"며 "부분마취를 통한 30분 내외의 짧은 시술 시간으로 신체적인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척추압박골절이 노년층이나 골다공증 환자에 흔하게 발생하는 것은 맞지만, 젊은 층에서도 극한 스포츠를 즐기다 부상에 의해 척추가 손상되어 골절이 생길 수 있어 평소 적절한 운동을 통해 주변 근육을 강화하고 운동 전 스트레칭을 통해 몸을 유연하게 풀어주는 등 예방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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