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외에 요로 부위 염증, 두통 및 발열, 오한, 배뇨장애 등도 요로결석 주요 증상으로 꼽힌다. 요석이 요로 내부의 점막을 과자극해 출혈을 일으켜 혈뇨를 야기하기도 한다.
수분 섭취량이 부족할 경우, 땀 배출이 지나치게 많을 경우 요로결석 발병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체내 과도한 수분 손실 때문에 소변 속 무기·유기 물질이 계속 농축돼 결석을 형성하기 때문이다.
주의할 점은 요로결석 치료가 늦어질 경우 합병증 발병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소변이 올바르게 배출되지 않아 신장 기능 저하 및 수신증, 패혈증 등의 합병증 우려가 높아진다.
따라서 요로결석이 의심되면 지체하지 말고 비뇨의학과에 내원해 정밀 검사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요로결석 진단 시 증상과 병력 청취가 기본이다. 이와 함께 추가적 정밀 검사를 시행한 후 요로결석 확진이 가능하다. 먼저 문진 및 병력 청취를 시행하는데 이를 통해 요로결석을 추정할 수 있다. 옆구리 통증이 있는 경우 등쪽의 갈비뼈와 척추가 만나는 늑골척추각을 주먹으로 살살 두드려 발병 여부를 파악한다.
소변검사는 요로결석 진단 과정에서 중요한 검사 중 하나로 꼽힌다. 요로결석 환자 대다수가 혈뇨를 보이기 때문이다. 이어 신장요관방광단순촬영(KUB) 검사를 고려할 수 있는데 이는 신장, 요관, 방광 부위를 단순 촬영하는 원리다. 요로결석 환자 10명 중 8~9명은 이 검사를 통해 하얗게 나타나는 임상적 양상을 보인다. 이어 경정맥신우조영술(IVP)로 결석 위치, 요관 또는 신장에 미치는 영향, 치료 방법 선택, 치료 후 결과 등을 판단한다.
만약 요석이 엑스레이 검사로 확인되지 않을 경우 초음파 검사를 시행한다. 검사를 통해 요관과 방광 이행부에 하얀 결석이 발견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신장, 요관, 방광 상태를 더욱 정확하게 파악하고 싶다면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에 나선다..
골드만비뇨의학과 서울역점 김태헌 원장은 "정밀 검사 결과 결석 크기가 4㎜ 이하로 작을 경우 꾸준한 수분 섭취, 운동 등의 보존요법을 일정 기간 시행할 수 있다."며 "반면 결석 크기가 4㎜ 이상이라면 체외충격파 쇄석술을 시행하거나 요로로 내시경을 삽입해 결석을 직접 제거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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