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GER ETF 선택 폭 넓어…은퇴설계 상품 장기투자로 주목
삼성자산운용·한국투자신탁운용도 'ETF 빅3'에 이름 올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난 1분기 'ETF' 관심도가 가장 높은 자산운용사로 나타났다. 삼성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뒤를 이었다.
7일 데이터앤리서치에 따르면 올 1분기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SNS 등 12개 채널 24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 자산운용사 'ETF'에 대한 포스팅 수를 조사한 결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압도적인 관심도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분석 대상은△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KB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 △IBK자산운용 △현대자산운용 등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조사대상 10개 자산운용사 가운데 유일하게 1만건대인 1만846건의 관련 정보량을 기록했다.
지난 3월 재테크 블로거 'b******'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TDF2045 ETF에 대해 소개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해당 상품)이 2045년 은퇴를 목표로 설계된 상품으로 TDF와 ETF의 장점을 결합해 투명하고 예측 가능하다는 점이 큰 매력"이라며 "총 보수는 연 0.19%로 일반 TDF ETF 평균 0.75% 보다 훨씬 저렴해 장기 투자시 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같은 달 네이버 카페의 한 유저는 "TIGER ETF는 총 160개가 넘는 ETF 상품을 출시했으며 다양한 테마에 맞춘 포트 구성이 가능하다"고 추천했다.
투자 관련 블로그를 운영 중인 또다른 유저는 ISA 계좌와 ETF를 결합한 절세 전략이 최근 재테크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타이거 ETF는 ISA 계좌와 궁합이 뛰어난 대표 상품이라면서 투자자는 하나의 ETF로 다양한 산업과 국가에 간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고 시장의 불확실성을 줄이면서 수익의 안정성을 추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삼성자산운용이 9368건의 관련 포스팅 수를 기록, 관심도 2위에 올랐다. 블로거 '꼬*****' 는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상품을 단기 투자에 적합한 상품으로 소개했다. KODEX TRF3070도 유저들이 주목한 상품이다. 이 상품은목표 위험 수준에 맞춰 자산을 배분하는 펀드로 주식보다 채권 비중이 높아 안정성을 추구한다.
3위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3월 신규 TDF ETF 3종을 신규 상장한다는 소식이 화제가 됐다. 한투운용의 신규 상장 ETF 3종의 가장 큰 장점은 성과가 입중된 운용전략으로, 원화 투자자에게 최적화된 장기자본시장가정을 기반으로 운용된다.
이어 △KB자산운용 3532건 △신한자산운용 3029건 △한화자산운용 2265건 △키움투자자산운용 1308건 △NH아문디자산운용 736건 △IBK자산운용 41건 △현대자산운용 37건 순의 관심도를 보였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지난 1분기 자산운용사 10곳의 ETF 관련 포스팅 수는 총 3만6272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13건, 25.69%으로 크게 늘었다"며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이들이 재테크 수단으로 ETF에 몰리는 것을 보여준 예"라고 말했다.
유현희 비욘드포스트 기자 yhh1209@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