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ad

logo

ad

HOME  >  글로벌마켓

반도체주, 이틀 째 상승...테슬라, 개장전 4% 하락 로보택시 이번 주 시범 운행 소식에 4.5% 상승 마감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5-06-10 05:57

미-중 고위급회담, 런던서 2차 회담...수출 통제 완화 놓고 팽팽히 맞서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미-중 런던 고위급 회담이 재개된 가운데 반도체주들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테슬라 주가가 9일(현지시간) 개장전 4% 하락했으나 이번 주 자율주행 로보택시 시범 운행 소식에 4.5% 상승 마감했다. 자료=야후 파이낸스
테슬라 주가가 9일(현지시간) 개장전 4% 하락했으나 이번 주 자율주행 로보택시 시범 운행 소식에 4.5% 상승 마감했다. 자료=야후 파이낸스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0.6% 상승 마감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2%, 마이크론은 2.2%, 대만 TSMC 0.9%, ARM은 4.13% 각 각 올랐다.

엔비디아 시총은 3조4780억달러를 기록하며 시총 1위 마이크로소프트(3조5140억달러)를 바짝 추격중이다.

테슬라 주가는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CEO 간의 불화로 개장 전 시간외 거래에서 4% 가까이 하락했으나 이번 주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시범 운행할 것이란 소식에 4.5% 급등했다.


빅테크주들은 애플이 1.2% 하락한 것을 제외하곤 MS 구글 아마존 등이 1% 전후 강세로 마감했다.

 지난 달 제네바에서의 미-중 고위급 회담. 사진=AP통신, 뉴시스
지난 달 제네바에서의 미-중 고위급 회담. 사진=AP통신, 뉴시스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 회담이 이날 영국 런던에서 시작했다. 스위스 제네바 회의 이후 한 달 만에 열린 이번 회담에서는 관세율 줄다리기보다 상호 수출 통제 완화 조치가 주요하게 다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8일 CBS와 인터뷰에서 “(중국) 핵심광물의 (대미) 수출이 이전보다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지만, 우리가 제네바에서 합의했다고 생각했던 수준만큼 빠르지는 않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양국 간 무역 전쟁이 최근 관세에서 수출 통제로 초점을 전환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앞서 양국은 1차 협상에서 중국은 미국에 대한 희토류 광물·영구자석 수출 중단과 같은 일부 비(非)관세 조치를 철회하기로 했지만, 미국은 중국이 합의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미·중 정상이 지난 5일 전화통화를 통해 이 문제를 직접 논의했고, 이날 시작된 2차 고위급 무역 회담 개최로 이어졌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