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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8.7%, 롯데쇼핑 9.15% 급락중...더불어민주당, 한달 두번 공휴일 강제 휴무 개정안 발의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5-06-10 13:50

김수영 야당 재정위 간사, "의무적으로 휴업하도록 강제하는 개정안은 시대착오적 발상" 비판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더불어민주당이 대형 마트의 공휴일 의무휴업을 강제하는 법안을 발의했다는 소식에 이마트·롯데쇼핑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이마트 주가가 10일 더불어민주당이 한 달에 두번 공휴일에 강제적으로 휴업하는 개정안을 발의했다는 소식에 9%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자료=NAVER
이마트 주가가 10일 더불어민주당이 한 달에 두번 공휴일에 강제적으로 휴업하는 개정안을 발의했다는 소식에 9%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자료=NAVER

10일 이마트 주가는 4.5% 하락 출발한 이후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 오후 1시 40 현재 전거래일보다 8.7% 급락중이다.

롯데마트를 자회사로 갖고 있는 롯데쇼핑도 이 시간 현재 9.15% 떨어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두 종목을 동시 순매도중이다.


 이마트 수성점. 사진=이마트, 연합뉴스
이마트 수성점. 사진=이마트, 연합뉴스

오세희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대표)은 전날 ‘유통산업발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오 의원은 “(대형마트들이) 법정 공휴일에만 휴업할 수 있도록 우리 당이 법안을 처리할 것”이라고 했다.

해당 법안은 현재 국회 소위에서 심사 중이다. 조만간 본회의를 통과해 공포·시행될 예정이다.

대형 마트의 휴업일은 현재 지방자치단체가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지만, 해당 법안이 통과되면 대형 마트는 한 달에 두 번씩 공휴일에 쉬어야 한다.

 유통산업 영업규제 history. 자료=국회의안정보시스템, 신한투자증권
유통산업 영업규제 history. 자료=국회의안정보시스템, 신한투자증권

이에 대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야당 간사인 박수영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대형마트가 매월 두 번 공휴일에 의무적으로 휴업하도록 강제하는 개정안은 시대착오적인 규제강화이며, 복합적인 유통업의 구조를 이해하지 못한 법률개정안”이라고 비판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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