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일 종가 기준 TIGER 200 ETF의 연초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609억원이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기업가치 제고 정책, 주주환원 확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등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들이 투자심리를 개선시키며 꾸준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TIGER 200 ETF는 국내 대표 지수인 KOSPI200을 추종한다. KOSPI200은 국내 대형주를 중심으로 구성된 대표 지수로, 국내 증시 전반의 성과를 가장 잘 반영하는 핵심 지수로 평가받는다. 이에 TIGER 200 ETF는 신정부 증시 부양 정책의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가장 간편한 투자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증시 호조 속에 TIGER 200 ETF 수익률도 연일 상승하는 추세다.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12일 기준 TIGER 200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24.6%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순자산 규모 1000억원 이상의 국내 상장 KOSPI200 투자 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TIGER 200 ETF의 연 총 보수는 국내 최저 수준인 0.05%로, 장기 투자 시 투자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이재명 정부의 증시 활성화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 및 기관의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며 “TIGER 200 ETF는 대표지수를 간편하게 추종하면서도 저비용으로 장기 투자하기 매우 적합한 투자 수단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