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logo

ad
ad
ad

HOME  >  대학·교육

단국대, 암·치매 조기진단 바이오마커 기술 이전 계약 체결

입력 2025-07-01 20:33

-암과 치매 등 조기 체외진단 의료기기 핵심기술 상용화 진행.
-기술이전료 총 1억 원, 지난해 이어 누적 기술이전료 총 2억 원.

단국대 이승기·박재형 교수가 ㈜나노필리아 관계자들과 기술이전 계약체결 기념 사진촬영 (사진제공=단국대)
단국대 이승기·박재형 교수가 ㈜나노필리아 관계자들과 기술이전 계약체결 기념 사진촬영 (사진제공=단국대)
[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단국대 산학협력단(단장 조완제)이 지난달 30일(월) 체외진단 의료기기 제조기업인 ㈜나노필리아(대표 김민석)와 ‘표면 플라즈몬 공명 바이오센싱 기술의 상용화 및 고도화’를 위한 중대형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이전된 기술은 이승기·박재형(융합반도체공학과) 교수가 개발한 ‘광섬유 다발을 이용한 디지털 국소화 표면 플라즈몬 공명 센서 및 제작 방법’ 외 4건이다. 기술이전료는 총 1억 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누적 기술이전료는 총 2억 원에 달한다.

이 기술은 광섬유 단면에 빛의 파장보다 작은 금속 나노입자를 부착하고, 여기에 항체를 고정한 뒤 빛의 입사에 따른 항원 변화 값을 정밀하게 측정·분석하는 방식이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기반으로 췌장암, 전립선암, 갑상선암 등 질환의 조기진단 임상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최근에는 알츠하이머병의 바이오마커를 혈액에서 검출하는 데에도 성공했다.

또한 이번 기술이전은 암과 치매 등의 질환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체외진단 의료기기의 핵심기술을 상용화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민석 대표는 “지난해 단국대의 기술이전을 바탕으로 광섬유 국소 나노플라즈몬 공명(FO-LSPR) 기술을 이용한 자동 측정 시스템과 바이오센서(진단키트)의 상용화를 진행해 왔다”라며 “이번 기술이전으로 국내 시장은 물론, FDA 승인을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밝혔다.

조완제 산학협력단장은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BRIDGE 3.0) 사업을 통해 단국대가 보유한 전략기술의 고도화와 연구실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라며 “우수 기술의 산업계 이전을 통해 상용화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bjlee@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