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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IMA 도전장…농협지주서 6500억원 유증 ‘자기자본 8조’ 달성

신용승 기자

입력 2025-07-31 23:19

최대주주 대상 65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추진
모험자본 등 투자로 실물경제 성장 지원
CEO 직속 TFT 신설…3분기 내 인가 신청 예정

NH투자증권 사옥 전경./NH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사옥 전경./NH투자증권
[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NH투자증권은 31일에 이사회를 개최하고, 신규 사업인 IMA(Investment Management Account, 종합투자계좌)를 추진하기 위해 6500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금번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시장법에서 정하고 있는 IMA 사업자 선정 자기자본 요건인 8조원을 충족하게 된다. 지난 4월 금융위의 종투사 운용규제개편안 발표 이후 사업추진을 검토해 온 NH투자증권은 9월 내 인가신청을 완료해야만 현행요건으로 심사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최대주주인 농협금융지주를 대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했다.

윤병운 사장은 취임 이후 NH투자증권의 미래성장을 이끌 핵심사업으로서 리테일의 중요성을 임직원들에게 강조해 왔다. 이번 증자를 통해 리테일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IMA는 종투사가 원금지급 의무를 가지면서 고객에게 투자수익을 분배하는 상품으로, 원금보장 니즈를 가진 고객과 자산증대 니즈를 가진 고객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수신경쟁력이 매우 높은 투자상품이다.

또한, NH투자증권은 국내 자본시장의 선도 증권사로서 다양한 랜드마크 딜 수행 경험과 각종 자본시장 리그테이블의 상위권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NH투자증권은 IMA로 유입된 고객자금을 그 동안 축적된 IB(기엄금융)역량을 기반으로 모험자본을 비롯한 다양한 기업금융 분야에 투자해, 기업과 실물경제 성장을 지원하고 투자수익은 고객에게 환원한다는 구상이다.

NH투자증권은 AA+(한신평, 나이스 기준)의 업계 최고 신용등급 보유 및 은행계열 금융지주 산하 증권사로서의 지배구조의 안정성을 확보해, 투자자들이 원금 지급 안정성 측면에서 차별적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회사는 안정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IMA 상품을 통해 경쟁력 있는 리테일 전략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로 IMA 인가 자본요건을 충족하게 됨에 따라 대표이사를 총괄책임자로 하는 TFT를 구성해 3분기 내 인가 신청을 차질없이 마무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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