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첫 ‘PMC 통합 안전협의회’ 개최...자율안전체계 확산 본격화
투자 자산 중대재해 제로 목표로 ‘원팀 안전 실행 체계’ 구축

이지스자산운용은 이달 서울 성동구 팩토리얼 성수에서 ‘2025년 PMC 안전보건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PMC 간 안전 협력을 확대하고 안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자율 안전체계 운영 강화와 대형화재 예방체계 이행, 임차인과의 안전 협력 확대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협의회에는 젠스타메이트, JLL코리아, 세빌스코리아 등 국내 주요 PMC 안전전담조직 임직원 3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안전관리 우수 사업장의 관리 사례가 공유됐다. 로보틱스와 전기차 인프라를 갖춘 팩토리얼 성수, 코리빙 시설인 누디트 홍대, 울산의 대형 복합 쇼핑몰 업스퀘어 등 이지스자산운용의 펀드에서 투자한 자산들의 안전관리 우수 사례가 소개됐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정부 안전 정책의 방향이 ‘창과 방패’의 대립 관계에서 ‘나침반과 방향키’의 협력 관계로 전환되고 있음을 파트너사들과 공유했다”며 “법적 최소 기준 충족에 그치던 수동적 대응에서 벗어나 자율적이고 능동적인 안전관리 전환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향후 매 반기마다 펀드 투자자산 관리회사를 평가하고 우수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사전 예방 중심의 안전보건관리체계, 유해위험요인 관리, 비상대응 역량 등이 핵심 평가 기준이다. 평가는 2022년 업계 최초로 설치한 ‘안전보건관리실’이 주도 한다. 안전보건관리실은 사업장의 자율적 안전관리체계 구축과 안전문화 조성을 위해 평가 기준을 2022년부터 단계적으로 고도화했다.
오는 10월에는 물류센터 화재 예방관리를 주제로 한 부동산 안전 세미나도 개최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전기차 화재 예방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대표적인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로서 기관투자자의 자금을 바탕으로 부동산 개발 및 실물자산 투자, 운용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러한 특성상 PMC 등 다양한 외부 파트너와의 체계적 협업이 운용 성과를 좌우한다. 특히 안전관리 분야에서의 긴밀한 협력은 투자자의 자산가치를 보전하고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이배근 이지스자산운용 안전보건대표는 “당사의 안전평가체계는 단순한 법적 점검을 넘어 현장의 안전문화 정착을 목표로 하는 컨설팅형 지원 평가”라며 “현황을 면밀히 진단하고 근본적인 문제를 파트너사와 함께 찾아 개선함으로써 파트너사의 안전역량 향상과 사업장의 안전수준 제고라는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