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몰 단독 운영으로 100만 건 돌파…한국 브랜드 최초 수상

오호라는 지난달 29일 도쿄에서 열린 ‘Commerce Day Japan 2025’에서 ‘골드 마일스톤 어워드’를 수상했다. 쇼피파이는 누적 주문 100만 건 이상을 기록한 상위 브랜드 9곳을 선정했으며, 오호라는 이 명단에 유일하게 포함된 한국 브랜드로, 일본 전역 수천 개 브랜드 중 주문 건수 기준 상위 2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오호라는 일본 현지 브랜드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주문 건수 기준 상위 20위 안에 진입하는 이례적인 성과를 거뒀으며, 이는 일반적으로 아마존·라쿠텐·Qoo10 등 대형 마켓플레이스를 활용하는 한국 브랜드들과 달리, 마케팅부터 고객관리, 물류, 운영까지 전 과정을 자사몰로 직접 관리하며 이뤄낸 드문 사례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오호라는 2021년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일본 시장에 진출해 온라인 판매만으로 약 23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2022년에는 일본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라쿠텐이 선정하는 ‘숍 오브 더 이어(Shop of the Year)’ 신인상을 수상했고, 같은 해부터 3년 연속 ‘베스트 코스메 어워드(Best Cosme Award)’ 네일 부문 1위를 차지하며 현지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올해 5월 일본 대표 홈쇼핑 채널 QVC에서 첫 방송 15분 만에 제품이 완판되며 일본 내 브랜드 인지도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글루가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단순한 판매량을 넘어, 오호라가 일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성과”라며 “현지 마케팅, 커머스 운영, 물류, 고객 서비스 등 모든 운영 요소가 일본 시장에 최적화됐으며, 자사몰 운영이 쉽지 않은 환경에서 제품력과 현지 팀의 역량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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