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0일 세계 아동의 날 맞아 글로벌 석학·정부·기업 모여 아동 마음건강 위기 해법 찾아

올해 처음 개최하는 ‘더아동페스타’는 당해 주요 아동 이슈를 선정해 정부·기업·학계·시민사회·보호자가 함께 사회적 책임과 해결책을 모색하는 공론의 장이다.
올해 주제는 ‘아동 마음건강’으로, ‘마음건강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의 책임’이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중심으로 강연, 토론, 전시 및 음악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현재 전 세계 아동 7명 중 1명은 마음건강 문제를 경험하고 있으며, 특히 우리나라 청소년의 사망원인 중 1위는 13년째 '자살'로 나타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유니세프는 마음건강을 단순한 치료의 문제가 아닌 아동권리의 핵심으로 규정하고, 모든 아동이 안전하게 감정을 표현하고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페스타에서는 아동 마음건강에 대한 글로벌 차원의 진단과 실천적 해법이 제시될 예정이다. 첫 번째 기조 강연자는 존스홉킨스 블룸버그 대학원의 파멜라 콜린스(Pamela Collins) 교수로, 아동 마음건강 위기의 글로벌 구조를 밝히고 시스템 변화 방향을 제시한다. 이어서 유니세프 마음건강 스페셜리스트인 마르시아 브로피(Marcia Brophy)가 두 번째 기조 강연자로 나서 각 분야의 실천 및 협력적 관점을 제시하며 논의의 장을 확장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세션에서는 '나 자신의 마음건강(Care for Myself)'을 시작으로, 아동을 둘러싼 생태계인 기업(Care at Society), 교육현장(Care in School Care through Education), 사회적 투자(Care through Investment)에 대한 실천적 논의가 이어진다. 특히, 아동의 핵심 보호망인 가정(Care in Parenting)에서 보호자가 자신과 자녀의 마음건강을 어떻게 지킬지 조선미 아주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 강연을 통해 심도 있게 다룬다.
참가자들을 위한 문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마지막 세션인 '서툴지만 함께하는 우리: 뮤직테라피'에서는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의 토크 콘서트와 감성 밴드 옥상달빛의 음악공연이 이어져, 마음건강을 주제로 한 특별한 공감과 치유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더아동페스타’는 오프라인 현장 참여와 실시간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한 참여가 모두 가능하다. 성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 전액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를 통해 전 세계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조미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이번 2025 더아동페스타는 아동 마음건강 문제가 더 이상 개인과 가정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가 함께 책임져야 할 공동의 의제임을 공론화하는 중요한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정부, 기업, 학계, 시민사회 모든 주체가 아동을 위한 실천을 약속하는 연대의 장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sglee640@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