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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소·혈관형 다크서클, 레이저 치료 시 고려사항은?

입력 2025-12-27 10:00

아이러브피부과 이상민 원장
아이러브피부과 이상민 원장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강남역 인근에 거주하는 직장인 A씨(30대)는 최근 주변 사람들로부터 "피곤해 보인다", "어디 아프냐"는 걱정 섞인 말을 자주 듣고 있다. 거울을 볼 때마다 눈밑을 어둡게 드리운 다크서클이 원인임을 직감하지만, 쉽게 개선되지 않아 고민이 깊다. 이처럼 칙칙하고 어두워 보이는 눈밑 다크서클은 지치고 피곤해 보이는 인상을 줄 뿐만 아니라 동안 이미지를 저해하는 대표적인 요인으로 많은 이들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주된 미용 고민 중 하나다.

다크서클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그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요 원인으로는 멜라닌 색소 침착, 눈밑 혈관 비침, 그리고 눈밑 지방 돌출로 인한 그늘 등이 있다. 이 중 눈밑 지방이 원인이라면 필러 시술이나 지방 제거, 이식, 재배치 등으로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반면 피부 색소 침착형 다크서클이나 혈관형 다크서클은 수술보다는 레이저 치료가 효과적인 경우가 많다. 다만 레이저 시술을 고려할 때는 본인의 다크서클 유형과 피부 상태를 정확히 진단받는 것이 핵심이다. 가령 색소 침착형 다크서클이 기미나 잡티와 동반된 경우, 레이저 치료 시 보다 섬세한 접근이 필요할 수 있다.

푸른색을 띠는 혈관형 다크서클은 선천적으로 피부가 얇거나 정맥 혈관의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못할 때 나타나기 쉽다. 이러한 경우 푸른 정맥 혈관 개선에 특화된 LV 레이저 치료를 통해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멜라닌 색소 침착으로 인한 다크서클에는 '멜라법' 레이저 치료를 적용해볼 수 있다. 이 치료법은 루메니스를 활용해 멜라닌을 효과적으로 개선하고, 트라넥삼산(Transamine)을 병행하여 멜라닌 합성을 억제해 재발 방지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특히 해당 시술은 일반적으로 딱지, 흉터, 멍 발생 위험이 적어 피부 자극이 덜한 편으로, 켈로이드 피부나 기미, 잡티를 동반한 경우에도 비교적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을 만큼 피부 자극이 적은 편이다.

다만 다크서클의 원인이 다양하고 복합적인 경우가 많으므로, 정확한 진단 하에 개인별 맞춤 치료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아울러 레이저 치료가 다크서클 개선에 효과적이지만, 한 번의 시술로 완벽하게 사라지는 것은 아닐 수 있기에 시술 횟수와 간격, 그리고 단일 치료법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경우에는 토닝 레이저 등을 병행하는 통합적인 접근이 필요한지 의료진과 충분히 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러브피부과 이상민 원장은 "다크서클은 원인에 따른 맞춤형 치료가 중요하며, 특히 레이저 시술을 고려한다면 경험 많은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의 다크서클 유형과 피부 특성에 맞는 시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원장은 "레이저 시술 후에는 의료진의 지시에 따른 자외선 차단과 보습 등 철저한 사후 관리가 필수적이며,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 균형 잡힌 식단 등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다크서클의 재발을 방지하고 치료 효과를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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