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전 불확실성+국제유가 급등+ 외인 대규모 매도 영향...당분간 1500원 시대 지속 불가피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거래일보다 16.7원 오른 1,517.3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4.3원 오른 1,504.9원에서 출발한 뒤 상승폭을 급격히 키워 장 초반 1,511.8원까지 찍기도 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상승폭을 낮추기도 했지만 외국인들의 국내주식 대규모 매도 등의 영향으로 오후들어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날 외국인들은 코스피 현물시장에서 36700억원 넘게, 코스닥시장에서 2600억원, 선물시장에서 1조2000억원 등 현선물시장에서 대규모 매도를 기록했다.
미국·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이란이 원유 수송 핵심 경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면서 국제 유가가 치솟고 안전 자산인 달러 가치가 오르는 상황이다.
중동의 긴장은 고조하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미국 현지시간) 소셜 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란이 지금부터 48시간 이내에 아무런 위협 없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지 않는다면 미국은 가장 큰 발전소를 시작으로 이란의 각종 발전소를 공격해 완전히 없애버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군을 통합 지휘하는 중앙군사본부 하탐 알안비야의 에브라힘 졸파가리 대변인은 22일 "이란 발전소를 겨냥한 미국의 위협이 실행되면 호르무즈 해협은 완전히 폐쇄되고 발전소가 재건될 때까지 다시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원-달러 환율은 국제유가와 밀접한 상관관계를 갖고 있는데 이란전쟁이 중동전역의 에너지 수급에 큰 차질을 빚으면서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