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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佛 대통령, 연세대 방문…"한국 청년이 양국 미래 혁신의 주역“

입력 2026-04-04 09:49

- 한-프 교육·연구 협력 강화와 청년 세대의 글로벌 비전 공유
- 한·불 수교 140주년 맞아 방한, 연세대서 학생 350여 명과 특별 대담
- AI·기후위기·국제안보 등 글로벌 현안 두고 청년 세대와 직접 소통

(왼쪽부터) 연세대 일반대학원 글로벌융합공학과 이성민, 일반대학원 정치학과 조은빈 학생, 윤동섭 총장, 에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 프랑스 대통령, 조영재 정치외교학과 학생. (사진제공=연세대)
(왼쪽부터) 연세대 일반대학원 글로벌융합공학과 이성민, 일반대학원 정치학과 조은빈 학생, 윤동섭 총장, 에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 프랑스 대통령, 조영재 정치외교학과 학생. (사진제공=연세대)
[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에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3일(금) 연세대학교 대우관 각당헌에서 ‘연세대학교 학생들과의 만남’ 특별강연을 열고 한국 청년 세대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프랑스 대통령 국빈 방한 일정의 일환으로, 양국 간 교육 및 연구 협력의 상징적인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는 윤동섭 연세대 총장을 비롯한 교무위원과 프랑스 공식 대표단, 그리고 350여 명의 연세대 학생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마크롱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한국과 프랑스가 맺고 있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한국과 프랑스는 자유와 민주주의라는 공통의 가치를 바탕으로, 과학과 기술 분야에서 세계를 이끄는 혁신 국가"라고 평가하며, 기후 변화와 인공지능(AI), 국제 안보 등 전 지구적 도전에 양국 청년들이 공동으로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연세대 학생 여러분이야말로 양국의 미래를 설계할 주역이며, 여러분의 질문과 아이디어가 곧 내일의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격려했다.

강연아 언더우드국제대학 교학부학장의 진행으로 이어진 학생들과의 대화에서는 연세대 학생 4명이 패널로 나서 마크롱 대통령과 직접 대담을 나눴다.

학생들은 과학기술 협력의 미래와 국제 교류 활성화, AI 시대의 교육 방향, 기후 위기에서 대학의 역할 등 폭넓은 주제에 대해 질문했으며, 마크롱 대통령은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답변하며 청중과 활발히 소통했다.

이날 다뤄진 과학기술, AI, 국제 정세 등의 글로벌 현안은 올해 G7 의장국인 프랑스가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 의제를 반영한 것이다.

윤동섭 연세대 총장은 환영사에서 "국제 교류를 교육의 핵심 가치로 삼아 온 연세대에 있어 프랑스는 오랜 학술적 유대를 함께해 온 중요한 파트너"라고 화답했다.

아울러 "마크롱 대통령의 이번 방문이 양국 간 산학협력의 관문이 되고, 과학기술과 인문학이 유기적으로 융합하는 미래를 함께 모색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연세대와 프랑스는 물리학, 생명과학 등 기초과학 분야에서 오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연세대는 ▲소르본대학교 ▲보르도 몽테뉴대학교 ▲에섹비지니스스쿨 ▲시앙스포파리 등 프랑스 주요 대학들과 폭넓은 학생 교환 협정을 맺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팡테옹소르본대학교와도 새롭게 협정을 체결하는 등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중이다.

한편, 1886년 수교 이후 약 140년에 걸쳐 외교 관계를 이어온 한국과 프랑스는 원자력, 항공우주, 방위산업 등 여러 전략 분야에서 긴밀한 파트너십을 다지고 있다.

특히 유럽연합(EU) 내 한국의 핵심 협력 국가인 프랑스는 올해 G7 의장국으로서 오는 6월 에비앙에서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며, 한국 역시 최근 수년간 초청국 자격으로 G7 정상회의에 참석하며 다자간 협력을 꾸준히 강화해 나가고 있다.

bjle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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