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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이스라엘 레바논과 휴전 협상 소식에 상승폭 반납...WTI 선물가격, 배럴당 102달러에서 97달러로 완화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6-04-10 07:08

골드만삭스, 2분기 국제유가 전망을 배럴당 브렌트유 90달러, WTI 87달러로 하향 조정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국제유가가 이스라엘이 레바논과 협상하겠다는 밝히면서 상승폭을 줄였다.
 WTI 선물가격이 9일(현지시간) 호르무츠해협이 여전히 봉쇄됐다는 소식에 102달러까지 치솟았으나 이스라엘-레바논간 휴전 협상 소식에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자료=인베스팅닷컴
WTI 선물가격이 9일(현지시간) 호르무츠해협이 여전히 봉쇄됐다는 소식에 102달러까지 치솟았으나 이스라엘-레바논간 휴전 협상 소식에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자료=인베스팅닷컴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WTI 5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거래일보다 배럴당 3% 오른 97.87달러에 마쳤다. WTI 가격은 호르무츠 해협이 여전히 봉쇄됐다는 소식에 10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을 하루 15척으로 제한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폭을 크게 줄였다.

브렌트유 선물가격도 1% 넘게 오르며 96.4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란 고위 관계자는 러시아 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의 휴전 하에서, 하루 15척 미만의 선박만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것이 허용된다"고 말했다.

유가를 아래쪽으로 돌려세운 것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발언이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총리는 9일(현지시간) 레바논과의 휴전 협상에 착수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사진=AFP, 연합뉴
네타냐후 이스라엘총리는 9일(현지시간) 레바논과의 휴전 협상에 착수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사진=AFP, 연합뉴

네타냐후 총리는 성명에서 "레바논 측이 지속해 직접 협상을 요구해온 점을 고려해, 나는 어제 내각에 가능한 한 빨리 협상에 착수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협상은 헤즈볼라 무장 해제와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평화 관계의 정립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BOK 파이낸셜의 트레이딩 담당 수석 부사장인 데니스 키슬러는 "호르무즈 해협의 교통량이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적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원유 선물은 (수요일의) 일부 하락분을 되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웰스 클럽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수잔 스트리터는 "설령 선적이 재개되더라도 위험은 하루아침에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유조선들은 기뢰가 설치된 해역과 강화된 병력이 있는 와중에 항해해야 할 수도 있으며, 이 모든 것이 보험료를 높게 유지하고 운임 비용을 상승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이날 보고서에서 미-이란간 휴전 협상이 진행되면 호르무츠해협은 한 달 정도 지난 후 어느 정도 정상화될 것"이라며 "브렌트유와 WTI의 2분기 가격을 배럴당 90달러와 87달러로 하향 조정한다"고 전망했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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