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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해외 매출 5000억 돌파...분기 최대 경신

입력 2026-05-07 14:33

1분기 매출 5934억 원·영업이익 1523억 원 기록

에이피알, 해외 매출 5000억 돌파...분기 최대 경신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은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5934억 원, 영업이익 1523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3.0%, 영업이익은 173.7%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후 최대 분기 실적이다.

실적 성장은 해외 시장 확대가 견인했다. 1분기 해외 매출은 528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9% 증가했다. 전체 매출 가운데 해외 비중은 89.0%까지 확대됐다.

특히 미국 시장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미국 매출은 2485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0.8% 증가하며 전체 매출의 41.9%를 차지했다. 회사 측은 온라인 판매 호조와 함께 오프라인 유통 채널 확대가 실적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시장조사업체 나비고 마케팅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미국 아마존 뷰티 카테고리에서 2026년 1분기 브랜드 점유율 14.1%로 1위를 기록했다. 대표 브랜드 메디큐브는 올 2분기부터 얼타뷰티 외 미국 대형 오프라인 채널 입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일본과 기타 해외 시장에서도 성장세가 이어졌다. 일본 매출은 589억 원으로 100.8% 증가했고, 기타 지역 매출은 1900억 원으로 216.1% 늘었다. 회사는 일본 오프라인 채널 확대와 큐텐·라쿠텐 등 온라인 플랫폼 성장 효과가 반영됐다고 밝혔다.

사업 부문별로는 화장품·뷰티 부문이 4526억 원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74.3% 성장했다. 메디큐브의 PDRN 제품군은 출시 약 20개월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량 5000만 개를 돌파했고, 토너패드 제품군도 누적 판매량 2000만 개를 넘어섰다.

뷰티 디바이스 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해당 부문 매출은 1327억 원으로 전년 대비 46.0% 증가하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에이피알은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최근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17개국 세포라 채널에 메디큐브를 순차 출시했으며 인도 뷰티 플랫폼 나이카와 전략적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이 확대되며 신규 수요 창출 효과가 이어지고 있다”며 “신시장 공략과 유통 채널 다각화, 신제품 출시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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