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광명 아파트 주간 매매가격 상승률은 0.68%였다. 지난해 10월20일 0.76%를 기록한 뒤 약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같은 기간 전국 시군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올해 누적 상승률은 7.11%로 집계됐다.

가격 상승은 철산동 주요 단지에서 두드러진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전용 84.98㎡ 입주권은 지난 2월 18억5000만 원에 거래됐다. 지난달에는 같은 면적대 5층 매물이 17억9000만 원에 손바뀜했다. 현재 호가는 20억~21억 원 선에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근 재건축 단지도 상승 흐름을 보였다. 철산주공 13단지 전용 84.77㎡는 지난달 25일 15억 원에 거래됐다. 철산주공 12단지 전용 84.97㎡는 지난해 12월 13억5000만 원에 팔렸다. 1년 전 10억1000만 원과 비교하면 3억4000만 원 올랐다. 상승률은 33.7%다.
시장에서는 서울 아파트 가격 부담이 커지자 인접 지역으로 수요가 번진 것으로 본다. 광명은 서울 출퇴근이 가능하면서도 정비사업 이후 새 아파트 공급 기대가 있다. 삼성전자 화성·기흥캠퍼스 등 경기 남부 반도체 벨트와의 접근성도 주거 선호를 높이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다만 단기 상승폭이 큰 만큼 추격 매수에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정비사업 기대가 가격에 먼저 반영된 단지는 사업 속도와 분담금, 금리 수준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광명 집값 상승은 실거주 수요와 개발 기대가 함께 만든 흐름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