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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아파트값 7개월 만에 최고 상승, 국평 18억대 거래

이종균 기자

입력 2026-05-22 13:51

[비욘드포스트 이종균 기자] 경기 광명 아파트값이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서울 접근성과 정비사업 기대가 맞물리며 매수세가 광명으로 옮겨붙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광명 아파트 주간 매매가격 상승률은 0.68%였다. 지난해 10월20일 0.76%를 기록한 뒤 약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같은 기간 전국 시군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올해 누적 상승률은 7.11%로 집계됐다.
경기도 내 아파트 단지 모습/뉴시스
경기도 내 아파트 단지 모습/뉴시스
광명은 안양천을 사이에 두고 서울과 맞닿아 있다. 서울 구로·금천권과 생활권을 공유한다. 전화 국번도 서울과 같은 02를 쓴다. 과거에는 노후 아파트와 저층 주거지가 많은 지역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철산동 재건축과 광명뉴타운 재개발이 속도를 내면서 주거지 위상이 달라지고 있다.

가격 상승은 철산동 주요 단지에서 두드러진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전용 84.98㎡ 입주권은 지난 2월 18억5000만 원에 거래됐다. 지난달에는 같은 면적대 5층 매물이 17억9000만 원에 손바뀜했다. 현재 호가는 20억~21억 원 선에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근 재건축 단지도 상승 흐름을 보였다. 철산주공 13단지 전용 84.77㎡는 지난달 25일 15억 원에 거래됐다. 철산주공 12단지 전용 84.97㎡는 지난해 12월 13억5000만 원에 팔렸다. 1년 전 10억1000만 원과 비교하면 3억4000만 원 올랐다. 상승률은 33.7%다.


시장에서는 서울 아파트 가격 부담이 커지자 인접 지역으로 수요가 번진 것으로 본다. 광명은 서울 출퇴근이 가능하면서도 정비사업 이후 새 아파트 공급 기대가 있다. 삼성전자 화성·기흥캠퍼스 등 경기 남부 반도체 벨트와의 접근성도 주거 선호를 높이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다만 단기 상승폭이 큰 만큼 추격 매수에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정비사업 기대가 가격에 먼저 반영된 단지는 사업 속도와 분담금, 금리 수준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광명 집값 상승은 실거주 수요와 개발 기대가 함께 만든 흐름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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