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후보, 동암역 집중 유세서 박찬대 정조준…“힘 있는 척보다 검증된 실력 중요”
공항공사 통합·대장동·공약 표절 공세 이어가며 부평 표심 집중 공략하며 ‘표몰이’

유 후보는 23일 동암역 일대 합동 유세에서 “정당 바람은 지나갔다. 지금 인천에는 인물 바람이 불고 있다”며 “결국 시민 삶을 바꾸는 것은 정당이 아니라 검증된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이날 이단비 부평구청장 후보, 정지용 시의원 후보 등과 함께 동암역 남광장에서 집중 유세를 벌이며 세몰이에 나섰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후보를 향해 공항공사 통합 문제와 대장동 개발 방식 발언 등을 고리로 전방위 공세를 펼치며 부평 민심 흔들기에 집중했다.
◇“힘은 직함이 아니라 실력에서 나온다”
유 후보는 유세 연설에서 “박찬대 후보는 스스로 ‘힘 있는 후보’라고 말하지만 진짜 힘은 능력과 성과에서 나오는 것”이라며 과거 인천시정 성과를 부각했다.
유 후보는 “민선 6기 당시 인천을 부산을 뛰어넘는 대한민국 제2 경제도시로 만들었다”며 “하지만 이후 ‘힘 있는 여당’을 앞세웠던 민선 7기 시정은 인천의 위상 추락과 각종 현안 표류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또 “인천발 KTX 사업 지연, 수도권매립지 4자 협의 중단 등 시민들이 직접 체감한 결과가 있었다”며 “시민들은 이제 정당보다 실력 있는 인물을 보고 선택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후보는 최근 논란이 된 인천공항공사 통합 이슈도 꺼내 들었다.
유 후보는 “박찬대 후보는 처음에는 침묵하다가 시민 반대 여론이 거세지자 뒤늦게 반대 입장을 밝혔다”며 “정부 눈치만 보는 정치로는 인천을 지킬 수 없다”고 비판했다.

유 후보는 박 후보의 개발 정책도 정면 겨냥했다.
유 후보는 “박찬대 후보가 인천에 대장동 개발 방식을 도입하겠다고 말했는데 대장동은 단군 이래 최대 비리 사건으로 불리는 사건”이라며 “수많은 희생자와 천문학적 이익 논란을 남긴 방식을 인천에 적용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시민 눈높이와 맞지 않는다”고 공세를 이어갔다.
현장에서는 ‘공약 베끼기’ 주장도 나왔다.
유 후보는 동암역 남광장 일대에 걸린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및 상부 공원화’ 현수막을 가리키며 “박 후보 측이 우리 공약을 그대로 복사해 붙여넣기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선거는 진실과 가짜를 가려내는 과정”이라며 “진짜를 선택하면 대박이고 가짜에 속으면 쪽박찬대”라고 말해 지지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동암역·십정동 개발 성과 앞세워 표심 공략
유 후보는 이날 동암역과 십정동 개발 성과를 집중 부각하며 지역 밀착형 표몰이에도 힘을 쏟았다.
유 후보는 “동암역은 대학 시절 통학하던 추억의 장소”라며 “동암역 주변 개발을 반드시 완성해 원도심 재도약의 중심축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십정동 도시정비사업을 언급하며 “십정동 개발은 개발 이익의 약 80%가 주민에게 돌아간 대한민국 도시재생 모델”이라며 “현지 주민 재입주율도 높아 대장동식 개발과는 완전히 다르다”고 강조했다.
함께 유세에 나선 이단비 후보도 세대교체론을 꺼내 들었다.
이 후보는 “민주당 시정 16년 동안 부평 발전 속도는 매우 더뎠다”며 “이제는 젊고 추진력 있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십정동 더샵 개발과 동암역 북광장 개선 사업 역시 모두 유정복 시장 재임 시절 추진된 사업”이라며 “검증된 추진력이 부평 발전의 해답”이라고 힘을 보탰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