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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24시] 김병욱, 국내 최초 ‘판교 ETF’ 공약...“판교의 성장에 국민이 투자한다”

송인호 기자

입력 2026-05-26 10:23

IT·AI·게임·핀테크 담는 초융합 투자상품 추진
김 후보, “대한민국 경제수도 성남 만들 것”

김병욱 성남시장 후보. /선거캠프
김병욱 성남시장 후보. /선거캠프
성남=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김병욱 성남시장 후보(더불어민주당)가 26일 판교테크노밸리와 분당 일대 혁신기업을 하나로 묶은 국내 최초의 ‘지역 기반 ETF(상장지수펀드)’ 출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반도체·이차전지 중심의 기존 테마형 ETF와는 다르게 판교를 중심으로 형성된 첨단산업 생태계 전체에 투자하는 새로운 금융모델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김 후보는 이날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심장인 판교의 가치를 국민 누구나 투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가칭) ‘판교테크밸리 액티브 ETF’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공약은 특정 산업군이 아닌 ‘지역 혁신 클러스터’를 기초자산 개념으로 삼는다는 점에서 국내 자본시장 최초 사례로 평가된다.

김 후보는 “판교는 이미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자리 잡았지만, 이를 하나의 성장 스토리로 담아낼 투자상품은 없었다”며 “성남의 혁신 생태계 자체가 충분한 투자 가치와 경쟁력을 갖춘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ETF는 단일 업종 중심의 기존 상품 구조에서 벗어나 IT·AI·게임·소프트웨어·플랫폼·핀테크·디지털 인프라 등 미래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초융합 포트폴리오 형태로 설계된다.

산업별 변동성을 줄이는 동시에 판교 안에서 이뤄지는 융합과 협업의 시너지를 투자상품에 반영하겠다는 전략이다.

◇“반도체 넘어 플랫폼·게임까지”… 판교 산업 생태계 통째로 담는다


김 후보는 기존 ETF 시장이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 등 특정 테마에 집중되면서 산업 사이클 변화에 취약한 한계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반면 판교테크밸리 ETF는 서로 다른 첨단산업이 공존하는 판교 생태계의 강점을 활용해 보다 안정적이면서도 성장성 높은 구조를 지향한다.

이를 위해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들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성장성과 혁신성을 적극 반영하는 ‘액티브 방식’ 운용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AI·플랫폼 산업 특성을 고려해 펀드매니저가 유망 기업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방식이다.

이와함께 성남시는 ETF 개발과 운용 과정에서 민간 자산운용사의 전문성을 존중하되 혁신기업 정보 제공과 홍보 지원 등 공공 차원의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김 후보는 “성남시는 운용사와의 핫라인을 구축해 판교 혁신기업에 대한 양질의 정보와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촉매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지역 혁신기업들이 자본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판교테크밸리 ETF가 성공적으로 상장되면 전국 투자자들이 성남 기업의 성장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새로운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자본시장이 주목하는 대한민국 경제수도 성남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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