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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이번엔 성수동서 '삼겹살 소맥 회동"...LG 네이버 경영진 회담 소식에 LG전자 이틀째 상한가 네이버 3일간 40% 급등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6-06-01 16:08

황CEO, 7개월만에 방한 계기로 한국 기업들과 피지컬AI 협력 강화할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이번 주 방한해 국내 최고경영자들과 '삼겹살 소맥' 회동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의 한국식 호프집 '99치킨'에서 가진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만찬회동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신간 '슈퍼모멘텀'을 펼쳐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의 한국식 호프집 '99치킨'에서 가진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만찬회동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신간 '슈퍼모멘텀'을 펼쳐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10월 이재용 삼성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과 '깐부 회동'으로 주목을 끈 데 이어 이번에 삼겹살 소맥 회동으로 또 한차례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황 CEO는 대만에서 열리는 엔비디아 연례 AI 콘퍼런스 'GTC 타이베이' 등 주요 행사 일정을 마친 뒤 오는 4일 저녁 한국에 입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튿날인 5일부터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 회동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방한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회동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참석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며 세부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황 CEO는 방한 기간 서울 성수동의 한 음식점에서 삼겹살과 주류를 곁들여 국내 기업인들과 격의 없는 식사 자리를 가질 것으로 보여 또다시 화제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만남이 AI 반도체 협력은 물론 로보틱스와 피지컬 AI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이 논의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해외 일정으로 이번에는 참석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회동 장소는 서울 성수동의 한 삼겹살 음식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 음식점 직원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엔비디아측이 가예약을 해 놓은 상태"라며 "인원 상황을 다시 확인해 최종 예약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동 장소로 성수동의 한 삼겹살집이 거론되는 것은 작년 '깐부 회동'의 연장선 행보로 풀이된다.

당시 황 CEO와 이 회장, 정 회장은 삼성동 치킨집에서 만나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며 업계 안팎의 관심을 끌었다.

성수동은 최근 젊은 층과 글로벌 브랜드, 첨단 IT·스타트업이 몰리는 서울의 대표적인 상권으로 꼽히는 데다, 삼겹살집은 한국적이면서도 격식이 낮은 회동 장소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황 CEO의 방한 준비에는 지난해에 이어 장녀인 매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 이사가 직접 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 따르면 매디슨은 지난해 '깐부회동'을 기획했으며, 올해도 주요 행사 동선과 일정 조율 등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삼성역 인근 깐부치킨에서 이재용회장, 정의선회장과 '깐부 회동'으로 주목을 끌었던 장면. 사진=공동취재단
지난해 10월 삼성역 인근 깐부치킨에서 이재용회장, 정의선회장과 '깐부 회동'으로 주목을 끌었던 장면. 사진=공동취재단

이와 함께 황 CEO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1784 사옥을 찾는 방안도 네이버 측과 현재 조율 중이다. 방문일은 8일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제2의 사옥인 1784는 로봇과 클라우드, 디지털트윈, 5G 특화망 등 네이버의 미래 기술이 집약된 공간으로 꼽힌다.

황 CEO의 이번 네이버 방문이 성사될 경우 글로벌 AI 반도체 기업과 국내 플랫폼 기업 간 협력 논의가 한층 구체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KB증권의 김동원 리서치본부장은 이날 보고서에서 "엔비디아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로부터 HBM(고대역폭 메모리) 수요의 80%를 공급받고 있다"며 "7개월만의 재 방문은 한국 의존도를 확대하는 것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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