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1월 창단한 '레조나레 앙상블' 출연…거장 '텔레만·바흐·브람스' 명곡 선사
- 인천문화재단 예술창작집중지원 선정작,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전석 초대'로 진행
- 서울모테트합창단·종교교회 미가엘찬양대 주역들 한무대에…자연과 음악이 어우러진 '치유의 시간'

인천문화재단의 '2026 예술창작집중지원사업'에 선정된 <2026 멍때림 실내악 시리즈>가 오는 6월 13일(토) 오후 2시 인천 강화군 멍때림연주홀에서 제434회 힐링음악회 'With Organ(위드 오르간)'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쉽게 접하기 힘든 파이프오르간 선율과 격조 높은 성악 사중창의 결합을 선보인다. 무대는 종교음악과 정통 클래식 레퍼토리를 깊이 있게 해석해 온 전문 연주팀 '레조나레 앙상블(Resonare Ensemble)'이 꾸민다.
올해 1월 23일 종교교회 정오연주회에서 성공적인 창단 연주회를 치르며 첫 무대를 선보인 이들은, 텔레만, 바흐, 브람스 등 음악사 거장들의 명곡을 통해 관객에게 위로와 평안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1767년 6월 타계한 후기 바로크 음악의 거장 게오르크 필리프 텔레만(G.Ph. Telemann)을 '이달의 음악가'로 선정해 의미를 더했다.

오르간 솔로로 연주되는 판타지아는 바로크 특유의 즉흥성과 치밀한 대위법적 구조가 공존하는 명곡으로, 강화도 자연 속에 울려 퍼지는 오르간의 다채로운 음색을 온전히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이어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J.S. Bach)의 대표적인 명곡 '예수는 언제나 나의 기쁨(Jesus bleibet meine Freude)'과 요하네스 브람스(J. Brahms)가 생의 말년에 작곡한 11개의 오르간 코랄 전주곡 중 하나인 '내 마음을 참으로 기쁘게 하네(Herzlich tut mich erfreuen)' 등이 연주되며, 피아노 반주가 곁들여진 사중창 세속 가곡 '오 아름다운 밤(Quartette ‘O schöne Nacht’, Op.92)'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깊이 있는 레퍼토리를 소화할 출연진의 면면도 눈길을 끈다. 레조나레 앙상블은 단원들 간의 두터운 음악적 결속력으로 고도의 하모니를 자랑한다.
팀의 핵심 축인 테너 신정섭과 오르가니스트 오세은, 베이스 김대은은 현재 종교교회 1부 미가엘찬양대에서 각각 지휘자와 오르간 반주자, 대원으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다. 매주 예배 음악을 통해 쌓아 올린 이들의 정교한 호흡이 이번 무대에서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앙상블을 구성하는 네 명의 성악가는 모두 한국 정통 합창 음악의 자존심이자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하는 '서울모테트합창단'의 정단원들이다.
소프라노 윤희진은 독일 함부르크 요하네스 브람스 콘서바토리움에서 디플롬(Diplom) 과정을 만점 졸업하며 탄탄한 기본기를 입증한 재원이다. 알토 박은주는 오랜 역사를 지닌 새문안교회 예본 찬양대의 독창자(솔리스트)로 활약하며 종교음악에 대한 탁월한 해석력을 갖췄다.
테너 신정섭은 정교한 딕션과 깊이 있는 음악성을 자랑하며, 베이스 김대은은 세종대를 실기 우수로 졸업하고 '2025 영아티스트 콘서트'에 초청 출연하는 등 차세대 성악가로 주목받고 있다.
앙상블의 음악적 동반자인 오르가니스트 오세은은 독일 뮌헨 국립음대(Hochschule für Musik und Theater München)를 거쳐 하노버 국립음대 및 프랑스 캉(Caen) 음악원에서 최고연주자과정(Konzertexamen)을 졸업한 실력파다.
영산아트홀 오르간 콩쿨 1위 및 전체 대상을 거머쥐었으며, 파리 국제 오르간 콩쿨 2위 등 수많은 국제 무대에서 입상했다. 현재 연세대학교에 출강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공연이 펼쳐지는 강화도 '멍때림연주홀(인천시 강화군 화도면 해안남로 1970-34)'은 바쁜 일상을 벗어나 자연의 소리와 예술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도록 설계된 문화 공간이다.
인천광역시와 인천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만 6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전석 초대로 이어진다. 좌석이 한정돼 있어 사전 문의 및 예약이 필요하다.
bjlee@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