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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온엑스, 모든 환자에 일률 적용 안 돼...잇몸뼈 밀도·전신 건강 등 종합 고려 필요

김민혁 기자

입력 2026-06-11 09:15

사진=손예준 원
사진=손예준 원
[비욘드포스트 김민혁 기자]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며 다수의 치아 상실로 인해 기능적, 심미적 불편을 겪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치아를 여러 개 잃게 되면 기본적인 저작 기능이 저하되어 음식물 섭취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발음이 부정확해질 뿐만 아니라 심미성까지 훼손되어 전반적인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과거 무치악 상태의 환자들은 치아 기능을 대체하기 위해 전체 틀니를 주로 사용했다. 하지만 탈착식 틀니는 잇몸에 얹어 사용하는 구조적 특성상 고정력이 약해 대화나 식사 중 탈락할 우려가 있으며, 장기간 사용할 경우 잇몸 통증이나 잇몸뼈 흡수를 유발하는 단점이 존재했다. 반면 전체 치아를 임플란트로 대체하는 방식은 자연치아와 유사한 수준의 기능 회복이 가능하지만, 다수의 인공치근을 식립해야 하므로 치료 기간이 길고 수술에 대한 신체적 부담이 크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가운데 적은 수의 픽스처를 심어 전체 치아를 회복하는 ‘올온엑스(ALL ON X)’ 치료가 대안으로 시행되고 있다. 올온엑스는 상악이나 하악의 전체 치아를 수복해야 하는 상황에서, 환자의 구강 상태에 따라 4~8개 내외의 임플란트를 식립한 뒤 이를 기반으로 전체 치아 형태의 고정식 보철물을 연결하는 방식이다.

이 치료법은 고정식 보철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기존 틀니에서 나타나던 이물감이나 흔들림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안정적인 고정력을 바탕으로 저작력을 회복하며, 자연스러운 치아 외관을 구현하는 심미보철로서 환자의 일상생활 편의성 향상에 기여한다.

특히 3D CT와 디지털 가이드 시스템 등 디지털 진단 기술의 발달로 수술 계획 수립이 보다 정밀해졌다. 환자의 골조직과 잇몸뼈 상태, 신경 위치 등을 입체적으로 분석해 모의 수술을 진행하고 최적의 식립 경로를 파악한다. 이를 통해 잇몸뼈가 부족하거나 수술 부담이 큰 임플란트 어려운 케이스의 환자들에게도 효율적인 치료 방향을 제시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올온엑스 치료가 모든 환자에게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개개인의 잇몸뼈 밀도와 양, 전신 건강 상태, 구강 위생 관리 능력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술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예온치과의원 인천구월점 손예준 대표원장은 "올온엑스 치료의 장점은 환자의 구강 상태에 맞춰 필요한 임플란트 개수를 계획하고, 이를 통해 전체 치아 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틀니 사용에 불편함을 느끼는 환자들의 저작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 대표원장은 "올온엑스는 단순히 임플란트 개수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환자 개개인의 구강 구조와 기능을 고려한 맞춤형 치료"라며 "정확한 진단을 기반으로 충분한 상담을 진행해 치료 계획을 수립해야 하며, 환자 역시 사전에 충분한 정보를 확인하고 의료진과의 논의를 통해 본인에게 적합한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비욘드포스트 김민혁 기자 bp_kmh@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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