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17일 “뮤지컬 ‘엘리자벳’의 개막 소식과 함께 작품의 고유한 분위기를 담아낸 첫 번째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며 “새로운 시즌을 맞아 완성도 높은 프로덕션을 선보이는 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오스트리아 황실의 화려함 뒤에 감춰진 고독과 자유를 향한 갈망, 그리고 황후 엘리자벳과 그녀의 주위를 운명처럼 맴도는 ‘죽음(Der Tod)’의 관계를 그린 작품이다.
공개된 티저 영상은 이번 시즌 실제 무대에 구현될 주요 세트와 작품의 상징적 이미지를 활용해 뮤지컬 ‘엘리자벳’만의 세계관을 압축적으로 담아냈다. 황실을 상징하는 구조물과 어둠 속에서 드러나는 죽음의 실루엣은 엘리자벳이 마주한 운명적인 서사를 함축적으로 표현하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영상 속에 등장하는 오브제들은 이번 시즌 무대에 구현될 주요 세트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엄격한 규율이 지배하던 오스트리아 황실을 형상화한 구조물 사이로 서서히 드러나는 황후의 실루엣과 새장 형상의 이미지는 외적인 화려함 이면에 자리한 인간적인 고독과 자유를 향한 갈망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영상 중반부 어둠 속 인물들과 함께 펼쳐지는 나선형 계단 구조물과 검은 날개 실루엣은 작품의 핵심 인물과 서사를 시각적으로 압축해 보여주며, 실제 공연에서 펼쳐질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특히 실루엣과 감각적인 형상만으로 등장하는 인물들은 향후 공개될 캐스팅 라인업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극작 및 작사 미하엘 쿤체와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의 손에서 탄생한 뮤지컬 ‘엘리자벳’은 깊이 있는 서사와 뛰어난 음악으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작품이다. 특히 ‘나는 나만의 것’, ‘마지막 춤’, ‘밀크’, ‘키치’, ‘그림자는 길어지고’ 등 강렬한 록 사운드와 아름다운 선율의 음악은 작품의 서사를 단단하게 받쳐준다. 인물의 감정을 깊이 파고드는 유기적인 음악은 작품이 가진 예술적 가치를 드러내는 핵심 요소로 손꼽힌다.
올해 여섯 번째 시즌은 기존 작품을 바탕으로 한층 정교해진 무대 예술과 새로운 해석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뮤지컬 ‘엘리자벳’은 오는 8월 16일 개막을 시작으로 11월 15일까지 서울 블루스퀘어 우리은행홀에서 공연된다.
[비욘드포스트 유병철 기자 / news@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