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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국 중앙은행들, 향후에도 금 보유량 늘릴 것"...세계금협회(WGC), 중앙은행 설문조사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6-06-17 12:58

중앙은행 83%, "5년 뒤 준비자산에서 금이 차지하는 비중 더 높아질 것"으로 응답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각 국 중앙은행들은 향후에도 금 보유량을 계속 늘릴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각 국 중앙은행들은 향후에도 금 보유량을 늘리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세계금협회(WGC)가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로이터통신, 월스트리트저널
각 국 중앙은행들은 향후에도 금 보유량을 늘리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세계금협회(WGC)가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로이터통신, 월스트리트저널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저널(WSJ)에 따르면 주요 글로벌 금광 기업들이 참여한 세계금협회(WGC)가 연례 '중앙은행 금 보유고 설문조사'에서 조사에 응답한 중앙은행들의 89%가 향후 12개월 동안 금 보유를 계속 늘릴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또한 45%는 자국의 금 보유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는데 이러한 답변 비중은 역대 가장 높은 수치다.

또 83%는 5년 뒤 자국의 준비자산에서 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의 76%보다 오른 수치다.

이어 중앙은행들의 20%가 지난 12개월 동안 금 국내 보관을 늘렸거나 해외 보관처들을 다변화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설문 조사의 7%에서 많이 늘어난 수치다.

세부적으로 보면 금 국내 보관을 늘렸다고 응답한 비율이 지난해 5%에서 10%로 증가했다. 또한 해외 보관처를 다변화했다는 응답은 2%에서 10%로 올랐다.

이와 함께 7%는 앞으로 12개월 동안 금 국내 보관을 확대할 계획이고, 9%는 해외 보관처를 다변화할 계획이라고 각각 답했다.

현재 중앙은행의 57%는 자국이 소유한 금을 영국 잉글랜드은행(BOE)에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64%)보다 7%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WSJ은 이러한 흐름은 중앙은행들이 지정학적 우려 고조와 준비자산에 대한 통제와 접근성을 강화하려는 의도를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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