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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시민소통’도 ‘탄소중립’도 선도…전국 벤치마킹 행정모델 부상

송인호 기자

입력 2026-06-19 07:55

‘시장에게 바란다’ 바로문자 서비스 누적 8만건 돌파…전국 지자체 관심 집중
노인종합복지관 4곳 그린리모델링…국비 118억 확보로 친환경 복지환경 구축

성남=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성남시가 시민과의 직접 소통을 강화하는 혁신 행정과 친환경 공공시설 조성을 동시에 추진하며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시민 민원 처리 시스템인 ‘시장에게 바란다’ 바로문자 서비스가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는 동시에 노인종합복지관 4곳에 대한 대규모 그린리모델링 사업도 본격화하면서 시민 체감형 행정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

시는 19일 시민과 행정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운영 중인 ‘시장에게 바란다’ 바로문자 서비스가 대표적인 소통 모델로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용인시 관계자들(오른쪽)이 6월 16일 성남시 소통관실을 방문해 '시장에게 바란다' 바로문자 서비스 운영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성남시
용인시 관계자들(오른쪽)이 6월 16일 성남시 소통관실을 방문해 '시장에게 바란다' 바로문자 서비스 운영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성남시
지난해 화성시에 이어 최근에는 용인시 시민소통관실 관계자들이 성남시를 방문해 서비스 운영 체계와 민원 처리 절차, 사후관리 시스템 등을 벤치마킹했다.

용인시는 현재 운영 중인 카카오톡 기반 시민 소통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시 사례를 집중적으로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게 바란다’ 바로문자 서비스는 시민이 시장 공용 휴대전화로 생활민원이나 정책 제안 등을 문자메시지로 접수하면 담당 부서가 검토·답변하고 소통관실이 답변의 적정성과 후속 조치 여부를 점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성남시
/성남시
2022년 9월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누적 접수 건수는 8만102건에 달하며 이 가운데 7만9708건이 답변 완료돼 약 99.5%의 높은 처리율을 기록했다.

접수 내용은 건축·주택 분야가 가장 많았고 교통·도로, 환경·공원 분야 등이 뒤를 이었다.

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높은 관심이 서비스 정착의 배경이라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운영을 통해 시민 만족도를 더욱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민과 직접 연결되는 행정…‘바로문자’ 전국 확산 주목

성남시청 전경. /성남시
성남시청 전경. /성남시
시의 소통 행정이 전국적인 관심을 받는 가운데 시는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한 친환경 정책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국비 118억원을 확보한 것이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노후 공공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정부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시는 2028년까지 총사업비 168억원을 투입해 지역 내 노인종합복지관 4곳을 대상으로 단계적인 시설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사업 대상은 수정노인종합복지관과 수정중앙노인종합복지관, 중원노인종합복지관, 황송노인종합복지관 등이다.

이들 시설은 준공 후 18년에서 33년이 지나 노후화가 진행된 상태로 에너지 성능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노후 복지관 친환경 전환…어르신 복지환경 개선 기대

시는 복지관 외벽과 지붕의 단열 성능을 강화하고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노후 창호를 고성능 제품으로 교체하고 고효율 냉난방 장치를 도입해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이용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공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도 적극 부응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노인 이용 비율이 높은 복지관 특성상 냉난방 성능 개선과 실내 환경 향상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행정 혁신과 친환경 공공시설 조성을 통한 지속가능한 도시 구현을 동시에 추진하며 지방행정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소통 시스템과 미래 세대를 고려한 녹색 인프라 구축이 맞물리면서 성남시의 행정 경쟁력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과 행정이 함께 만들어가는 소통 행정을 더욱 발전시키는 한편, 친환경 공공건축물 확대를 통해 시민 삶의 질 향상과 탄소중립 실현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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