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회 이상의 시뮬레이션 연구 통해 재생지 원료의 성형 펄프 개발

이번 캠페인은 친환경 패키징 전환 과정을 소비자에게 소개하고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브라더코리아는 '브라더코리아의 변화는 연속된 선택입니다'를 주제로 인스타그램과 네이버 블로그, 유튜브 등 공식 채널에서 캠페인을 전개한다.
브라더코리아는 최근 포장재에 사용되는 플라스틱과 스티로폼 사용을 줄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라벨프린터 소모품인 라벨테이프 포장재를 비닐에서 종이 소재로 전환하고 있으며, 프린터와 복합기 포장에 적용하던 스티로폼(EPS) 완충재도 재생지를 원료로 한 성형 펄프(Molded Pulp)로 대체하고 있다.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캠페인 영상에서는 스티로폼 포장재가 갖는 폐기와 재활용의 한계를 소개하고 이를 대체하기 위한 연구개발 과정을 담았다. 브라더는 성형 펄프 완충재 개발 과정에서 자체 3D 시뮬레이션 기술을 활용해 실물 시제품 제작 횟수를 줄이고 자원 사용과 탄소 배출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맞춤형 완충 구조 설계를 위해 100회 이상의 데이터 검증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제품 보호 성능을 확보하면서도 친환경성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성형 펄프 완충재는 낙하 충격과 하중, 온도·습도 변화 등 물류 환경에서도 제품을 안정적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개발 결과 초기 모델과 비교해 완충재 무게를 33% 줄였으며 일부 제품은 기존 스티로폼 포장 대비 상자 크기를 7% 축소했다. 운송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소비자는 제품 개봉 후 박스와 완충재를 함께 종이류로 분리배출할 수 있게 됐다.
브라더 그룹의 성형 펄프 기술은 국제 무대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세계포장기구(WPO)가 주관하는 '월드스타 글로벌 패키징 어워즈 2025' 전자제품 부문을 포함해 여러 국제 패키징 관련 시상식에서 수상 실적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4월 출시한 A3 잉크젯 복합기 'MFC-J3960DW'에 성형 펄프 완충재를 처음 적용했다. 브라더코리아는 앞으로 적용 제품군을 확대하며 그룹 차원의 '환경 비전 2050' 실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브라더코리아 관계자는 "제품 보호 성능을 유지하면서 포장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기술적 검토를 진행해 왔다"며 "앞으로도 완충 성능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패키징 기술 개발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sglee640@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