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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기관 매도 폭탄에 9.99% 급락 마감…삼전닉스 12%↓

신용승 기자

입력 2026-06-23 16:12

코스피가 10% 급락하며 8200선에서 마감한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시스
코스피가 10% 급락하며 8200선에서 마감한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시스
[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인과 기관의 대규모 매도세에 10% 가까이 급락하며 8200선으로 후퇴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10.71포인트(9.99%) 내린 8203.84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1.01포인트(0.34%) 하락한 9083.54에 개장 후 한때 9175.45까지 올랐지만 상승분을 모두 반납 후 낙폭을 키웠다.

거래소는 이날 오후 2시 33분 44초를 기해 코스피 시장에 서킷브레이커 1단계를 발동했다. 서킷브레이커는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8%, 15%, 20% 이상 하락한 상태로 1분간 지속되면 단계별로 20분간 또는 장마감까지 시장 전체 거래를 중단하는 조치다. 1단계는 올해 들어서만 4번째며, 역대 통산 10번째다.

오전에는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대비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 될 경우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을 5분간 중단하는 조치다.

개인은 나홀로 8조5215억원 어치를 사들였지만 지수를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조1008억원, 4조5120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하락 마감했다. 반도체 투톱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차익 실현 매물에 각각 12.47%, 12.31% 내리며 지수 하락분 보더 크게 빠졌다. 이외에도 SK스퀘어(7.01%), 삼성전기(-10.68%), 현대차(-12.05%), 삼성생명(-5.66%), LG에너지솔루션(-6.10%), 삼성물산(-12.50%) 등이 내렸다. 이날 시장에서 상승한 종목은 46개, 하락한 종목은 859개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 대비 2.1원 오른 1539.1원에 장을 마감했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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